요단을 건너는 방법 수3:1-17
하나님께서 모세를 세워서 광야 40년의 세월을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어 이제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앞두고 모세는 죽음을 맞이하였다. 모세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신 하나님은 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1장 5절에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이며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할 것이다.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아마도 모세가 떠난 자리를 여호수아가 감당하기에 벅차서 짐을 덜어주고 그를 위로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모세 이후에 여호수아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본격적으로 오르게 된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점령하기 전에 요단강을 건너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것이다. 성경은 요단을 건너는 시기가 곡식을 거두는 시기로 물이 넘치는 시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수심이 3-4 m이며 강폭이 30m 이지만 홍수에는 1.6km에 이른다고 하니 보통 장애물이 아닌 것입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이 엄청난 요단강을 하나님의 은혜로 요단강을 마른 땅 같이 건너서 길가에 열두 돌을 세워 기념하였습니다.
저는 이 시간 ‘요단을 건너는 방법’ 이란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1. 언약궤를 앞세워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광야 40년의 생활을 마치고 이제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눈앞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장정만 60만 대군을 이끌어 왔던 위대한 지도자 모세는 가나안 땅을 앞두고 임종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위대한 종 모세를 잃은 이스라엘 백성은 우왕좌왕 하면서 중심을 잃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 뒤를 이어 여호수아에게 지도력을 이양하였지만 모세의 지도력을 대신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셨던 같이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백성들도 모세에게 순종했던 것 같이 당신에게도 순종하겠다고 충성맹세를 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에 정탐꾼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기생 라합 에게 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은 지금 가나안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 사람들의 소식을 듣고 알고 있는데 그 소식으로 인하여 그들이 간담이 녹아있고 두려워하고 있으므로 그 땅은 하나님이 주신 땅이 틀림이 없으므로, 그 땅을 차지할 수 있다고 보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여호수아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싯딤에서 떠나 요단 가까이에서 진을 치고 난 이후에 진중에 유사들이 다니면서 명령을 내리게 되는데 3절에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그 뒤를 따르라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하면 요단강을 건너려면 먼저 언약궤를 앞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약궤란 무엇입니까? 언약궤란 ‘법궤’ 혹은 ‘하나님의 궤’ 라고 불리워 지는 것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궤로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이 언약궤 안에는 모세가 시내 산에서 40일 동안 금식 기도 하고 난 이후에 하나님이 친히 기록하신 십계명이 담긴 두 돌 판이 있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내려주신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그리고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 언약궤는 하나님의 현현을 상징하는 것으로써 이것은 그 안에 담아 있는 물건으로 보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바람직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나 내 경험이나 내 지식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나가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4절에 그리하면 행할 길을 알리니 이전에 이 길을 지나가지 못하였음이니라. 즉 하나님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훨씬 더 잘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방법을 앞세우지 말고 말씀에 인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거기에 따른 두려움이 있습니다. 앞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안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앞길을 언약궤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하십니다.
창세기 12장에 보면 아브람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절에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이 말씀이 떨어지자 아브라함이 어떻게 행하였습니까? 4절a에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쫓아갔다고 하였습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종 모세도 하나님께서 레위 자손을 계수 하라 하였더니, 민3장16 에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그 명하신대로 계수하니라.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9장 23절에서 “여호와께서 너희를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게 하실 때에 이르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서 내가 너희에게 준 땅을 얻으라 하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믿지 아니하고 그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나니”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언약궤’ 즉 말씀의 인도를 받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자신의 조상들이 밟지 않은 땅을 정복해 가려고 합니다. 미지의 땅입니다. 그러기에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사회적 경험이 부족합니다. 지식도 미천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여호수아 1장 8절입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앞에 요단강이 가로 막고 있습니까? 앞이 캄캄 합니까? ‘언약궤’ 즉 말씀을 앞세우고, 말씀의 인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2. 성결케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중요한 시점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결을 요구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어, 그들이 시내 산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 합니다 내가 너희를 마치 어미 독수리가 새끼를 날개로 업어 보호 하듯이 내가 너희를 이곳에 인도하였느니라. 그리고 온 천하가 내 것이고 너희는 내 소유가 되었고 너희는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다. 그러면서 제사장 나라가 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성결케’ 하는 일이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서 그들을 성결케 하는 작업으로 먼저는, 옷을 빨게 하십니다. 14절에도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에게 이르러 백성을 성결케 하니 그들이 자기 옷을 빨더라. 라고 말씀합니다. 출애굽기 28장 에 보면 제사장의 의복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제사장 아론의 옷에 <여호와께 성결> 이라고 하는 패를 붙이도록 36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은 먼저 옷을 깨끗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의 자세요.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입니다. 이제 얼마 있으면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이 다가 옵니다.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목욕을 하고 새 옷을 갈아입습니다. 아마도 조상님께 제사 드리고 인사하는 날 이기 때문이어서 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올 때도 의복을 깨끗이 갈아입고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우리가 사람을 만날 때도 의복을 갈아입고 나가지 않습니까? 결혼식에나 잔치 집에 갈 때나 장례식에 갈 때 거기에 어울리는 옷을 구별하여 입고 가듯이 주 앞에 나가서 예배드리는 성도들도 거기에 맞는 옷을 구별하여 입어야 합니다.
두 번 째는 몸을 성결케 하는 일입니다. 옷을 세탁해서 깨끗하게 할 뿐 아니라, 몸도 씻어야 함을 말합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제사장이나 레위 사람들, 그리고 하나님의 성물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나 거룩한 성전에 올라가는 사람들은 몸을 깨끗이 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역대 상 15: 12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의 족장이니 너희와 너희 형제는 몸을 성결케 하고 내가 예비한 곳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올리라
삼하 12: 20 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궁으로 돌아와서 명하여 음식을 그 앞에 베풀게 하고 먹은지라
세 번 째로, 마음을 성결케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올 때는 우리의 옷을 깨끗하게 할 뿐 아니라, 몸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마음을 성결케 해야 합니다. 최근에 전라남도 나주에서 초등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범인 고종석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비디오를 수 없이 많이 보아 왔던 것입니다.
인터넷이 발달한 한국은 ‘음란물 천국’이리고 합니다. 내려 받기의 35%가 음란물이며 국내에서 내려 받는 아동 포르노도 연간 400만 편이 넘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성희롱이나 스킨십에 대해서도 거의 죄책감이 없습니다. 지난 해 강간과 강제추행 등 성폭력 범죄가 지난해 1만9,489건으로 2010년보다 1,233건(6.7%)이나 늘었다. 하루 평균 53건의 성폭력 범죄가 발생한 것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메스컴 에서 보도 되는 성관련 뉴스를 보면서 여러분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이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하나님 보실 때 깨끗지 않다는 것입니다. 죄악이 가득 차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이 번영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이러한 음란한 문화를 정화해야 합니다. 방송이나 신문 그리고 인터넷에서 철저하게 규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단 앞에 서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무엇을 준비하라 하셨습니까? ‘성결’을 준비하라 하십니다. 수 3장 5절에 너희는 자신을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기이한 일을 행하시리라. 우리 앞에 있는 요단을 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결 입니다.
3. 결단하는 신앙이 있어야 한다.
제사장들과 백성들에게 이렇게 준비를 시킨 이후에 여호수아는 6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제사장들은 먼저 백성들 앞에서 언약궤를 메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지시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했던 것처럼 너와 함께 하는 것을 볼 것인데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물가에 이르거든 요단 물가에 들어서라고 명령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15절에 보면 이 시기는 곡식 거두는 시기로써 헬몬산의 겨우내 얼었던 눈이 녹아 내려 갈릴리 호수가 넘치고 요단이 넘쳐흐르는 풍부한 수량으로 수심이 깊고 넓어서 어린아이나 노인들은 도저히 건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생생한 소리를 그들에게 전합니다. 그것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믿어라. 즉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알라는 것입니다. 상천하지의 하나님은 우리와 멀리 계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통 속에 있을 때에 무관심한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 곁에 계십니다.
시편 121편 5절에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 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가나안 땅에 우상을 섬기던 일곱 족속을 내 쫓을 것이라고 확실히 말해 줍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이 요단 물을 밟는 순간에 요단 물이 쌓여 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들은 제사장들은 힘을 얻었습니다. 두려움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한 첫 발걸음 내딛는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눈앞에서 목도하였습니다. 기적이 일어 난 것입니다.
15절과 16절에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심히 멀리 사르단에 가까운 아담 읍 변방에 일어나 쌓이고”
믿음으로 요단강을 밟자 흐르던 물이 끊어지면서 백성들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너게 된 것입니다.
실존주의 철학자인 키에로 케고르가 말한 것처럼 신앙생활은 ‘이것이냐 저 것이냐’의 결단의 연속입니다.
여호수아 24장에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겜에서 언약을 체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도록 마지막 유언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호수아는 죽음을 앞두고 세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바로 왕에서 구원하셨고 너희가 보지도 않았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셔서 너희가 심지 않았던 포도원과 감람원의 열매를 먹지 않았느냐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만 섬기고 애굽의 신이나 가나안 땅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고 결단을 요구합니다.
그러면서 여호수아는 두 사이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결단을 요구하면서 자신은 이렇게 말합니다. 15절 b에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노라. 만약에 너희가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 신 후에라도 돌이켜 재앙을 내리고 멸할 것이라고 말하자 백성들이 아니니이다. 우리가 하나님만을 섬기겠나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은 결단의 연속입니다. 주일을 지키면서 살 것이냐 아니면 적당히 타협하면서 살 것이냐, 말씀의 인도를 받으면서 살 것이냐 아니면 내 마음대로 살 것이냐, 성결하게 살 것이냐 세속화 될 것이냐, 하나님의 것과 내 것을 구별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것이냐, 아니냐 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성결한 삶을 살고 말씀에 헌신할 때 인간관계나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일에 제약이 오고 자신의 즐거움이 빼앗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치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말씀에 헌신하기를 결단 하는 자를 축복하시고 그의 인생을 넘치는 은혜와 풍성함으로 채워 주십니다.
7절의 말씀처럼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리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 여러분 앞에 감당할 수 없는 요단이 나타났습니까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내 옆에 계십니다. 그 분의 말씀을 앞세우고 존중하고. 말씀의 인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결한 삶을 사십시오. 그리고 주님을 위해서 헌신하기로 결단하고 앞으로 나아가면 여러분의 인생은 아름답고 풍성한 삶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2012년 9월 16일 청주벧엘성결교회 정영진목사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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