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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강이 흐르게 하라 본문 : 에스겔 47장 1~12절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을 종종 '물'로 표현합니다. 창세기에서는 에덴동산을 적시는 강이 생명의 시작을 알렸고, 광야에서는 반석에서 터져 나온 물이 죽어가는 이스라엘을 살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하셨고,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생명수 강이 흐르는 것으로 성경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에스겔 47장도 바로 그 생명의 물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이 환상을 이해하려면 먼저 에스겔이 처한 시대를 이해해야 합니다. 에스겔은 희망이 넘치는 시대를 산 선지자가 아닙니다. 그는 나라를 잃은 민족과 함께 바벨론 포로지에서 살았습니다. 예루살렘은 무너졌고, 솔로몬 성전은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성전을 중심으로 신앙을 지켜 왔던 백성들에..

눈앞의 만족, 영원한 후회 본문 : 창세기 25장 29~34절

눈앞의 만족, 영원한 후회 본문 : 창세기 25장 29~34절 우리는 매일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작은 선택도 있지만,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선택도 있습니다. 어떤 선택은 잠시의 만족을 주지만, 어떤 선택은 평생의 후회를 남기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즉시 만족(Instant Gratification)'을 추구하는 시대입니다. 기다리기보다 지금 당장 얻기를 원하고, 영원한 가치보다 눈앞의 유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음식도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물건도 즉시 주문하며, 성공도 빠르게 이루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문화는 신앙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약속보다 당장의 편안함을 선택하고, 영적인 축복보다 눈앞의 이익을 먼저 생각합니다. 창세기 25장에는 두 형제가 등..

선악과 본문 : 창세기 3장 1~15절

저는 지난 주 수원의 ‘더 마레보’ 호텔에서 있었던 지인의 딸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주례자가 없었고, 신랑과 신부가 서로에게 편지를 읽고, 축가를 부른 후 사회자가 혼인 선언을 하는 것으로 예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물론 결혼식의 형식은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결혼식을 보면서 한 가지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은 사람이 만든 제도입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세우신 창조 질서입니까?" 성경은 결혼을 사람이 만든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친히 세우신 첫 번째 제도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오래전부터 결혼을 하나님 앞에서 맺는 언약으로 이해해 왔고,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는 증인의 역할을 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