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의 구원을 종종 '물'로 표현합니다. 창세기에서는 에덴동산을 적시는 강이 생명의 시작을 알렸고, 광야에서는 반석에서 터져 나온 물이 죽어가는 이스라엘을 살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하셨고,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생명수 강이 흐르는 것으로 성경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에스겔 47장도 바로 그 생명의 물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이 환상을 이해하려면 먼저 에스겔이 처한 시대를 이해해야 합니다. 에스겔은 희망이 넘치는 시대를 산 선지자가 아닙니다. 그는 나라를 잃은 민족과 함께 바벨론 포로지에서 살았습니다. 예루살렘은 무너졌고, 솔로몬 성전은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성전을 중심으로 신앙을 지켜 왔던 백성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