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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6장 1-3 네 부모를 공경하라

gkffpffndi 2012. 5. 12. 12:52

 

에베소서 6장 1-3 네 부모를 공경하라

 

어버이날의 유래는 지금부터 100여 년 전 미국 버지니아주 웰스터 마을에 “안나”란 소녀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장례식을 치른 후에 그 산소주위에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시던 카네이션 꽃을 심었습니다.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어느 모임에 흰 카네이션을 달고 나간 이후에 사람들에게 좋은 반향을 일으켜서 어머니를 잘 모시자는 취지의 운동이 1904년 시애틀에서 처음 시작이 되었고, 이렇게 시작한 어머니날은 이듬해인 1909년에는 미국의 45개주 및 캐나다와 푸에르토리코까지도 퍼져나갔으며 1914년에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윌슨에 의해 5월 둘째 주일을 어머니날로서 미 전국에 공식 발표하고 이날 모든 연방건물에는 국기를 게양하는 국경일로 지정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1956년 국회에서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제정하여 기념해오다가 1974년부터는 어버이날로 개정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교회에서 정한 어버이 주일입니다. 저는 이 시간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러한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먼저 주안에서 순종하라 하십니다.

 

제가 어렸을 적 만 해도 대 가족제도여서 한 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고모등과 함께 살았던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가족 간에 사랑과 함께 위계질서가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만 요즈음 핵가족 시대를 지나 혼자 사는 독신주의자 들이 많아지다 보니 가족이라는 개념이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효라고 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가족 안에서 학습되어지는 것인데 핵가족이 되다 보니 ‘백행의 근본’인 효에 대하여 소홀해지고 있습니다. 부모들도 효하라고 하기 보다는 자식들의 출세와 성공을 위해서 효를 차선적인 것으로 생각하다보니 우리사회가 윤리와 도덕과 인륜이 무너진 모습을 신문보도나 뉴스를 통해서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한자에서 어버이 친(親) 자와 효도 (孝) 효자에서 효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어버이 친(親) 자가 만들어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에 시골에는 장이 서는 날이 있습니다. 장날이 되면 아들은 그동안 해 놓은 나무 단을 지게에 잔뜩 지고서 장에 다가 내다 팔고 그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장에 나간 날이면 밥상을 준비해 놓고 아들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해가 뉘엿뉘엿 되어도 돌아오지 않으면 어머니가 동구 밖에 나가서 아들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아들의 모습을 더 자세히 보고 싶어서 마침내 어머니는 나무에 올라갑니다. 그 모습을 한자로 어버이(親) 자로 묘사했습니다. 어버이 친(親) 자를 잘 보면 설립(立) 자 밑에 나무 목 (木), 그리고 오른 쪽에 볼 견(見) 자를 사용합니다. 나무위에 올라가서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심정을 어버이 친(親) 자로 표현 한 것입니다.

 

한편 아들은 나무를 판돈으로 어머니에게 맛있는 반찬과 어머니가 좋아 하는 옷을 사가지고 돌아오는데 어머니가 동구 밖 까지 나오신 어머니를 보고 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어머님! 뭣 하러 여기 까지 나오셨어요 몸도 성하지 않으시면서” 아들은 등에 지고 있는 지게를 내려놓으면서 “어머니 이 위에 올라 앉으세요” 제가 어머님을 집에 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한자로 효도 효 (孝) 자로 표시했습니다. 효도 효자는 어떻게 씁니까? 늙을 노 (老) 자 밑에 아들 자 (子)가 있습니다. 아들이 연로하신 어머님을 등에 업고 가는 모습이 효도 효(孝)자입니다.

 

시인 ‘김용택의 어머니’ 라는 글이 있습니다. 어느 날 아들이 중학교 기성회비를 내지 못해 집으로 되돌아오자 부랴부랴 닭을 팔아 돈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차비가 없어 장에서 집까지 뙤약볕 내리쬐는 시오리 길을 걸어서 돌아가야 했다. 점심도 굶은 채였다. “고니가 뽀얀 먼지 속에서 자갈을 잘못 디뎠는지 몸이 비틀거렸다.··· 나는 돈을 꼭 쥐었다.”

 

정호승의 아버지라는 글을 소개합니다. 부모는 아낌없는 사랑을 자식에게 베풀지만 자식들은 그걸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대체로 자식들은 나이 지긋해져서야 그 마음의 한 자락을 짐작할 뿐이다. ‘나는 이제 강물을 따라 흐를 줄도 알게 되었다/ 강물을 따라 흘러가다가/ 절벽을 휘감아 돌 때가 /가장 찬란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해질 무렵/ 아버지가 왜 강가에 지게를 내려놓고/ 종아리를 씻고 돌아와/ 내 이름을 한번 씩 불러보셨는지도 알게 되었다’ (정호승 ‘아버지의 나이’)

 

우리가 절로 큰 것이 아닙니다. 다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이 아니면 오늘의 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합니다. “자녀들아 주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공동 번역 성경을 보면 “자녀 된 사람들은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골로새서 3장 20절에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 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주안에서 순종해야 할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것은 자식으로서 당연한 일이며 부모를 기쁘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순종의 본을 보이신 분은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해서 이 땅에 내려오셨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예수의 이름에 무릎 꿇게 하셨고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어머니에게도 마지막에도 잊지 않으시고 효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51에“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 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못을 박힌 그 쓰라린 고통 속에서도 어머니를 생각하시며 어머니의 장래를 제자 요한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께서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에 올라가서 제물로 바치라고 말씀하실 때 자신의 아들을 밧줄로 묶고 칼로 내려치려 할 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과 함께 이삭의 순종을 받으셨습니다. 그 당시 이삭의 나이가 청년의 나이였기 때문에 자신을 죽여 제물을 바치려 한 아버지를 밀치고 도망 할 수도 있었음에도 아버지의 뜻이 있음을 알고 그는 자신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순종하였습니다. 이렇게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순종한 이삭은 농사를 지었을 때 백배의 축복을 주셨고 하나님께서 창대하고 왕성하여 거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잠언 1:8- 9에“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관은 승리자에게 주는 면류관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고 효도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셔서인생에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목에다 금 사슬을 걸어 주신다는 말씀은 명예롭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2)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신 5:16에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공경 한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페르' 라고 하며 이는 `부모의 권위를 존중하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부모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조심스럽게 받들어 모심을 의미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무겁게‘ 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을 종합해보면 부모님을 함부로 대하지 말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보건 복지부에 의하면 노인 학대 신고가 매년 늘어 지난 해 5076년 건에 이르고 언어폭력이나 무시 등 정서적 학대 (1981건), 신체적 학대 (1304건) 방임 (891건)이 주를 이루었다. 학대자는 아들 (48.4%)이 가장 많았고 딸이(12.7%) 배우자 (10.0%) 며느리 (8.4%)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 식품회사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노부모가 자식에게 주로 하는 거짓말’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아픈데 없다’ 건강하니 걱정하지 말아라‘ 는 대답이 33%가장 많았다고 한다. ’선물 필요 없다‘ 너희 살림에 보태라’ (30%) ‘바쁜데 내려오지 마라’ (25%)등도 자주 거짓말하는 거짓말로 꼽혔다고 합니다. 부모는 숨쉴만 힘만 있어도 자식걱정 하는 게 부모다. 아무리 건강해도 나이가 들면 아픈 곳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자식 보고픈 마음도 커지기 마련이다.

 

칠순이 넘은 아버지가 어머니와 사별하고 시골에서 홀로 살았습니다. 아버지를 생각하여 서울에 사는 아들이 서울로 모셔왔습니다. 서울에 와서 하루하루를 지내다보니 집안의 위계질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집안에서 가장 센 존재가 단연 며느리였습니다. 며느리가 위계질서 제 1호였습니다. 그리고 위계질서 두 번째가 손자손녀였으며, 세 번째가 아들이요, 네 번째가 이 집의 식모이며, 다섯 번째가 이 집의 강아지였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여섯 번째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며느리가 외출해서 돌아오면 먼저 식모에게 묻는 첫마디는 애들 들어왔느냐, 남편 언제 들어온다고 하드냐, 강아지 밥 줬냐부터 물어보지만 할아버지 점심 차려드렸느냐고 묻는 법은 없더랍니다. 그 모양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무료해서 시골로 내려가기로 하고 떠나면서 아들 앞으로 편지 한 장 써놓았습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제 3호야 잘 있거라, 제 6호는 간다.”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교회 유치부에 다니는 어린아이가 어느 날 집에 돌아와서 무엇을 열심히 외우고 있어요. 부모가 뭐를 외우고 있나? 가만 들어보니 십계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어린아이가 제5계명을 외우는데"네 부모를 공격하라. 네 부모를 공격하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빠가 "이놈아, 공격이 아니고 공경이야 공경!" "「공격하라」와 「공경하라」는 어떻게 달라요?" 아이가 묻자 아빠는 대답을 했습니다. "공경은 아빠 말씀을 잘 듣고 사랑하는 거고, 공격은 아빠한테 덤비고 말씀을 안 듣는 것이지." 아빠는 공경하는 거야! 그러자 대뜸 아이가 말을 받습니다. " 그런데 아빠는 왜 할아버지 공경하지 않고 공격해!" 하더랍니다.

 

고두현 ‘참 예쁜 발’ 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기억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아들 오빠 아저씨 되어/ 말벗 해 드리다가 콧등 뜨거워지는 오후 떼쓰던 어머니, 누우신 뒤 처음으로 편안히 주무시네/ 정신 맑던 시절/ 한 번도 제대로 뻗어 보지 못한 두 다리/ 가지런하게 펴고 무슨 꿈꾸시는 지

 

노인 건강은 하루가 다르다고 합니다. “난 괜찮다” 는 노부모의 말을 곧이 곧 대로 믿다가는 나중에 사무치게 후회하는 날이 오게 될 줄도 모릅니다.

 

미국 뉴저지와 뉴욕에서는 한인 교포들이 연로하신 부모님들을 특별히 효도관광을 보내드리는데 주로 어디인지 아십니까?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합니다. 미국 북동부 버팔로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입니다. 좋은 곳이 많은데 왜 꼭 하필이면 나이아가라 폭포에 효도관광지로 택하는지 아세요? 이름 때문이랍니다. “나이야 가라! 나이야 저리 가라!” 나이아가라 폭포에 한번 다녀오면 나이가 젊어진다고 합니다.

 

잠언 24장 25절에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했습니다. 부모님을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리는 것이 바로 효도입니다. 효도는 부모님에게 근심을 끼치지 않는 것입니다. 잠언 17장 25절에는 “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의 근심이 되고 그 어미의 고통이 되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부모님을 잘 공경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해 주시고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고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3) 땅에서 잘되고 장수합니다.

 

3절에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고 부모님을 존중해 드리고 잘 공경하면 이 땅에서 잘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 38장 18-19절에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가 레갑 족속에 대하여 말씀하신 내용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축복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순종하여 무려 300년 동안 그 가문의 전통을 지켜 왔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35장 8절 “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에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레갑 족속은 역대 상 2장25절에 보면 겐 족속으로서 모세의 장인 이드로도 여기에 속하여 있습니다. 겐 족속의 유래는 미디안 족속으로서 그 뜻은 ‘장막 생활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겐 족속의 집안 가운데 레갑 족속이 있었는데 이는 사람이름에서 유래 한 것입니다. 이 레갑의 아들이 요나답 이었는데 그는 당시 아합왕과 이세벨의 통치하에서 많은 사람들이 타락한 삶을 살았지만 요나답은 철저히 하나님을 섬길 것과 후손들에게 3가지를 지킬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이들은 무려 삼백년 동안 조상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1. 포도주를 절대 마시지 않는 생활 (렘 35:8) 2.장막을 치고 유랑생활 할 것 (렘 35:9) 3. 농경생활을 금하고 유목생활 할 것 (렘 35:9)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말씀하시기를 너는 레갑족속에게 가서 그들을 여호와의 집 한 방에 있게 해서 그들에게 포도주를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예레미야가 레갑의 족속과 함께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포도주가 가득한 사발과 잔을 놓고 마시라 하였는데 레갑 족속이 포도주를 거절하면서 말하기를 우리는 선조 요나답이 말씀하신 것을 지키고 있노라고 말합니다. 예레미야 35장10절 “장막에 거처하여 우리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 대로 다 준행하였노라” 조상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함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려 250-300년 가까이 조상의 명령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이방인인 레갑 족속도 자신의 선조의 말을 지키고 있는데 어떻게 선민이라고 하는 유다 백성이 우상을 숭배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하는 삶을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레갑족속의 삶을 통해서 유다백성들을 깨우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이 어떻게 복을 받았습니까? “예레미야가 레갑 사람의 가문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순종하여 그 모든 훈계를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행하였도다.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 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후에 레갑 족속은 유다가 예루살렘에 귀환하여 성을 재건할 때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남쪽 문을 재건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한 소년이 바다를 정복할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이 소년은 평생 뱃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 소년은 자라나 큰 선박회사에 취직을 하고 먼 나라로 출항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어머니께 작벌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슬픈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너를 떠나보내는 것이 너무 괴롭구나.”효심이 지극했던 이 청년은 어머니의 눈물을 보자 항해를 포기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잡으며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는 복을 받는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너도 반드시 큰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효성이 지극한 아들을 위해 많은 기도를 했습니다. 훗날 이 청년은 미국이 자랑하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미국의 국부(國父)로 일컫는 조지 워싱턴 대통령입니다.

 

부모는 이 땅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생명의 대리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통해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통해서 우리에게 축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듯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분을 존중해야 합니다. 부모에게 걱정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효도는 믿지 않는 부모를 하나님께 인도하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버일 주일을 맞이하여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레갑 족속처럼 부모님 말씀에 순종합시다. 부모님을 존경해 드립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모님 마음을 알아드리고 기쁘게 해드리므로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2년 5월 13일 청주벧엘성결교회 정영진목사 주일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