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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49장 22-26절 샘 곁에 무성한 가지

gkffpffndi 2012. 3. 3. 14:00

 

창세기49장 22-26절 샘 곁에 무성한 가지

 

오늘 본문 말씀은 야곱이 마지막 임종을 앞에 두고 자녀들에게 마지막 유언과 함께 축복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야곱의 12 아들들 가운데 축복만 받은 아들이 있는가 하면 저주를 받은 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아 특별히 하나님 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여기서 야곱에 대하여 이렇게 축복합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여기서 ‘무성한 가지’란 NIV 영어 성경에 보면 ‘a fruitful vine' 즉 열매가 많이 달린 포도나무를 말합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무성한 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지가 튼튼하고 잎이 무성해야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열매가 많을 뿐만 아니라 그 가지가 담을 넘어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요셉은 샘 곁의 무성한 가지로 비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시간 ’샘 곁의 무성한 가지‘ 이러한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1. 가뭄이 와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보통 때는 물의 소중함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뭄이 계속되고 비가 오지 않아 보세요. 논농사나 밭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여간 걱정이 아닌 것입니다. 사람이나 짐승, 나무나 풀들이 자라나는 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물입니다. 적당한 때에 비가 내려 주지 아니하면 하늘만 바라보는 천수답의 경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가뭄을 대비해서 저수지를 만들어 논에 물을 대는 것입니다. 식물에 있어서 물이 항상 옆에 있다고 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러기에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는 축복받은 나무입니다. 그런데 나무의 의지로 심겨진 것이 아닙니다. 어쩌다 보니 심겨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는 축복받은 나무요, 샘곁에 무성한 가지입니다. 요셉을 이렇게 비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요셉은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고 한다면 그러면 ‘샘’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입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요셉의 생애는 하나님 없이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야곱의 12 아들 가운데 야곱이 가장 사랑하는 여인 라헬의 첫 번 째 아들로서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 하였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요셉을 특별히 사랑해서 그에게 색동옷을 입혔습니다. 이러한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이 형제들의 미움을 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미움이 그를 구덩이에 빠뜨리고 후에 은 이십에 이스마엘 상인에게 팔려 애굽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그곳에서도 애굽의 보디발 장군의 집에 총무로 집안 살림을 다 맡아서 성실히 일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주인집 부인의 모함으로 억울하게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감옥에서도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간수장이 요셉에게 모든 것을 관리하도록 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요셉은 그곳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의 꿈 해석을 통해서 풀려나고 드디어 애굽 바로왕의 꿈을 해석해주는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애굽 왕의 꿈은 이러했습니다. 바로 왕이 꿈을 꾸는데 자신이 나일 강가에 섰는데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강가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그 뒤에 또 흉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서 올라와 그 소와 함께 나일 강 가에 섰더니 그 흉하고 파리한 소가 그 아름답고 살진 일곱 소를 먹은지라 바로가 곧 깨었다가 다시 잠이 들어 꿈을 꾸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그 가는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이삭을 삼킨지라 바로가 깬 즉 꿈이더라. 이 꿈을 꾸고 난 이후에 바로가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불렀으나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요셉이 왕 앞에 불려가서 앞으로 애굽에 다가올 7년 풍년과 7년 흉년에 대하여 해석해 주면서 앞으로 다가올 풍년에 곡물을 저장해 두어 흉년에 대비하면 흉년에 망하지 않고 지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꿈 해석에 대하여 바로는 창세기 41장 38-39절에서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이 일로 인하여 바로 왕은 요셉을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고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자기에게 있는 버금수레에 그를 태우고 그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제사장 딸을 주어 아내로 삼았다. 요셉이 애굽 왕 앞에 총리로 섰을 대 그의 나이 약관 30세 였습니다.

 

요셉이 소위 인생의 가뭄 가운데서도 그가 성공하고 출세할 수 있었던 비결은 그가 축복의 원천이신 하나님 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39장 2절에도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감옥에 있을 대도 창세기 39장 23절에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인간이 복을 받으려면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깊이 뿌리를 내리고 언제나 그 분 곁에 있어야 합니다.

 

24절(하)-25절 보세요!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25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요셉이 받은 축복은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겁니다.

 

나무가 아무리 크고 좋아 보여도 샘에서 멀리 떨어져 보세요! 보통 때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뭄이 오고 인생의 흉년이 닥칠 때 경기가 불황일 때 알 수 있습니다. 축복의 샘인 하나님께 뿌리를 내리지 않는 사람은 점점 잎사귀가 마르고 가지가 시들어 지는 것입니다. 결코 무성한 가지가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결코 마르지 않는 샘 곁에 있는 한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 1편 3절에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제가 지금부터 약 15 년 전에 이집트와 이스라엘에 성지 순례를 다녀 온적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했던 코스를 따라서 체험하는 것입니다. 헌데 이스라엘 사막 길을 따라 가다가 한 곳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사막 한 가운데 있는데도 종려나무가 무성하고 여러종류의 수목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가이드가 말하기를 이 지역은 오아시스가 있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이 지역 지하층에는 엄청난 양의 지하수가 흐른 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사막인데도 지하에 물이 있으므로 수목이 자랄 수 있었고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날 사람들이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침체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업하는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작년에 비해서 매출이 약 40%정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모두가 경기가 안 좋다고 아우성입니다. 고물가아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궁핍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다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해 미국에서 성경적 방식으로 운영하는 주일에 문 닫는 식당 ‘칙필레’ 지난해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1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0년보다 13% 가량 성장한 수치다. 또한 그 전년도에 비해 동일 매장 성장률은 평균 7%를 기록하는 등 44년 연속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워싱턴 D.C.를 포함한 미국 39개 주에 1,600개 이상의 매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에만 92개의 매장을 열고 새로운 아침 메뉴를 개발하는 등 성장일로를 달리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동일 매장 성장률은 5%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13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설립 이후부터 칙필레는 지금까지 보수적인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일례로 남자 직원들은 꼭 정장 바지를 착용하고 칙필레 넥타이를 매야 한다. 콧수염까지는 허용되지만 턱수염은 허용되지 않는다. 칙필레가 여는 연례행사에는 알코올은 한 방울도 찾아볼 수 없다. 체인점 사장들이 모이는 수련회에는 모든 것이 기도로 시작될 정도다. 트루엣 캐시 회장은 2007년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한다”며 “우리가 하는 일에서 연합하고 충돌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사야 58:11에는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인생은 영원한 생수이신 예수님께 그 뿌리를 내릴 때 그 삶이 풍성해지고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개인과 가정 나라와 국가는 황폐해 지는 것입니다.

 

지독한 고난과 역경 가운데 있는 인생이라 할지라도 요셉처럼 전능자의 샘 곁에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전능자의 샘은 결코 마르지 않습니다. 풍성합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기까지 많은 시련과 고난이 있었지만 그가 어디가든지 형통한 자가 되었던 것은 그가 축복의 원천이신 하나님께 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결혼 한 이후에 첫 아들을 낳아서 ‘므낫세’ 라고 지었습니다. 이 뜻은 ‘하나님이 다 잊어버리게 하시다’ 지난날의 고난과 고통을 다 잊어버리게 할 만큼 요셉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는 말일 것입니다. 두 번 째 아들은 ‘에브라임’인데 이 뜻은 ‘하나님이 열매 맺게 하신다’ 오늘날 이 요셉의 후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레미야 17장 7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2. 그 가지가 담을 넘어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지난겨울에 추위로 인해 봄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봄이 되면 모든 동식물이 활기를 띠고 생동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얼어붙었던 대지가 풀리면서 촉촉합니다. 산에 나무도 물이 차올라 싱싱해 집니다. 뿌리로부터 물을 빨아 들여 가지에 물이 오르면 생기가 돌고 푸른 잎이 돋고 가지에 힘이 붙습니다. 가지에 힘이 있어야 열매를 맺게 되고 열매를 맺어야 남을 유익하게 합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무성한 가지’란 영어성경에 보면 열매가 무성한 것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요셉은 전능자의 샘 곁에서 늘 뿌리고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인생이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성한 가지’가 담을 넘어갔다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담 이라고 하는 것은 예전 말로 다른 사람이 사는 집과의 경계선을 의미합니다. 그 가지가 자신의 울타리를 넘어 다른 이웃에게 넘어 갔다고 하는 것은 그의 영향력이 자신을 넘어서 이웃과 사회와 국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요셉이 어떻게 영향을 주었습니까?

 

첫째로 요셉은 하나님의 섭리로 형들의 미움을 받아 애굽에 팔려 왔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자신의 가족을 살렸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애굽은 풍년이었을 때 그 주변의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어 그의 형제들이 곡식을 구하러 애굽까지 왔었습니다. 창45:5절에 형들이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 앞에 양식 사러 왔을 때 형들이 요셉인 것을 알고 얼마나 당황했겠습니까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그 후에 야곱과 70명의 가족들이 애굽에 이주하여 기름진 고센 땅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요셉으로 인해 가족이 그 당시 대 제국인 애굽에서 평안하게 살게 된 것입니다.

 

둘째는 자신의 이웃을 살렸습니다.

 

요셉이 보디발 장군의 집에 가정총무로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그 집에 복을 내리셨습니다. 창세기 39장 5절에 ‘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하신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그 뿐이 아닙니다. 21절에도 보면 요셉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요셉을 통해서 간수장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셋째는 애굽과 세상을 살렸습니다.

 

애굽에 7년 풍년과 7년 흉년이 올 것을 미리 알고 요셉은 풍년에 때에 정책을 잘 세워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였을 뿐 아니라, 이웃나라에게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오늘 날에도 요셉처럼 국가와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필요한 때입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정치하겠다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정치적인 계산과 판단에 따라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앞세우지 국가의 미래나 국민의 안녕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애굽의 총리로 있으면서 국가를 살리고 세상을 살렸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인생이 샘 곁에 심겨진 나무가 되어 그 가지가 담을 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가족을 넘어 이웃과 민족과 국가와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저는 이 시간 요셉과 같이 전능하신 하나님이 도우시므로 세상에 영향력을 나타낸 한 사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분은 시각 장애인으로 1972년 연세대 교육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한 강 영우 박사입니다. 국제로터리재단의 장학금을 받고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3년8개월 만에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1년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장애인위원회 정책차관보로 발탁됐습니다.

 

이 분이 지난 2월 23일 향년 68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해 병원에서 췌장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강 박사가 임종(臨終)을 앞두고 가족들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가 그를 사랑한 모든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강 박사는 ‘사랑하는 아내에게’라는 제목을 붙인 편지에서 “당신을 처음 만난 게 벌써 50년 전입니다. 햇살보다 더 반짝반짝 빛나고 있던 예쁜 여대생 누나의 모습을 난 아직도 기억합니다. 손을 번쩍 들고 나를 바래다 주겠다고 나서던 당돌한 여대생, 당신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내주신 ‘날개 없는 천사’였습니다”라며 부인 석은옥 여사와 처음 만난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시각장애인의 아내로 살아온 그 세월이 어찌 편했겠는가”라며 “항상 주기만 한 당신에게 좀 더 잘해주지 못해서, 좀 더 배려하지 못해서, 너무 많이 고생시킨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더 오래 함께 해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내가 떠난 후 당신의 외로움과 슬픔을 함께 해주지 못하는 것이…. 나의 어둠을 밝혀주는 촛불,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마웠습니다”라며 안쓰러운 심정을 전했다.

 

강 박사에게는 미국의 젊은 리더로 성장한 두 아들이 있다. 장남 진석(眞石)씨는 명문 필립스아카데미(엑서터)와 하버드의대를 졸업한 뒤 조지타운대 교수 겸 안과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현지 언론이 꼽은 2008년도 최고 의사에 선정됐으며 내년에는 최연소 워싱턴 수도권 안과 학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차남 진영씨는 필립스아카데미(앤도버)와 시카고대를 졸업한 뒤 듀크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와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7년 동안 연방 상원 본회의장 수석 법률 보좌관으로 일했고 3년 연속 미 의회 신문이 뽑은 최우수 보좌관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가장 어린 나이에 백악관 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강 박사는 두 아들인 장남 진석(폴 강)씨와 차남 진영 씨(크리스토퍼 강)에게도 “이제 너희들과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내가 너희들을 처음 품에 안 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너희들과 이별의 약속을 나눠야 할 때가 되었다니 좀 더 많은 것을 나누고, 좀 더 많은 것을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밀려온다.하지만 너희들이 나에게 준 사랑이 너무나 컸기에, 그리고 너희들과 함께한 추억이 내 마음 속에 가득하기에 난 이렇게 행복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단다”라며 작별의 위로를 전했다. 강 박사는 살아있을 때 “나의 실명이 집안 식구들에게 긍정적인 도구와 자산으로 쓰였으니 하나님께 감사드릴 일"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모진 인생의 역경과 고난 속에서 늘 전능자의 샘 곁에 있어서 그의 인생이 더욱 빛나고 영광스러운 존재로서 가지가 담을 넘어 세상에 영향을 준 위대한 요셉과 같은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들 가운데 요셉의 환난과 고통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까? 우리의 인생이 힘들고 어려워도 전능자의 샘 곁에 있으면 그의 인생은 결코 마르지 않습니다. 형통합니다. 우리 자녀들 가운데서 그 가지가 담을 넘어 이웃과 국가와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요셉과 같은 위대한 인물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2년 3월 4일 청주 벧엘 성결교회 정영진 목사 주일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