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들 (3) 눅2 : 8-20
옥타비아누스로 알려진 가이사 아구스도는 (BC31-AD14) 사이에 로마를 통치했던 사람인데 악티움 해전에서 안토니우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가이사 아구스도 (존엄한자)라는 별칭을 얻게 됩니다. 이 가이사 아구스도는 천하에 호적을 하도록 명령을 하였습니다. 호적을 하는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징집하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세금을 거두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유대인은 징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순전히 세금징수가 목적이었습니다. 그의 명령이 떨어지자 모든 사람들은 호적을 하기 위하여 각자 고향으로 갔습니다.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에서 베들레헴이라는 다윗의 동네로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 하러 올라갔으나 임신한 여자에게 방을 줄 수 없을 만큼 사람들이 붐볐고 결국 방을 구하지 못해 구유에서 아기 예수를 낳을 수밖에 없었다. 그 즈음 그 지역에 목자들에게 천사들이 나타나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 당시 귀족들과 대제사장, 서기관 등이 있었음에도 당시 가난하고 천한 직업중 하나인 목자들에게 아기 예수의 탄생이 먼저 알려진 것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까?
오늘은 메시야를 기다린 사람들 세 번 째 로 목자들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목자들은 성실한 자들이었습니다.
8절에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우리나라에서는 양을 볼 수 없지만 이스라엘 에서는 쉽게 양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걸어서 세계속으로” 라고 하는 TV프램을 DVD로 본적이 있는데 성경에 나오는 소아시아인 터키 지역을 촬영한 것이었습니다. 거기에서 베드윈 족의 삶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수 천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현대문명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조상들이 살아왔던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양 떼를 키우면서 젖을 짜서 치즈를 만들어 빵에 발라서 먹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 넓은 광야를 지나면서 양떼를 이끌고 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광야에서 잘 때 이 목자들은 낮에는 양털로 만든 방석을 밤이 되면 그것을 뒤집어 있고 광야에서 양 틈에서 잔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예수님 당시에도 그랬을 것이라고 상상이 되어졌습니다. 목자들이 양 틈 에서 자는 이유는 늑대로부터 양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들에는 양들이 노리는 짐승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밤을 기다려 양을 공격합니다. 낮에도 양들을 이끌고 다니느라 피곤한 목자들은 밤이 되면 잠을 자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그런데 늑대들이 양들을 노리니 그들에게서 양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목자는 잠을 자지 않고 계속하여 양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광야의 날씨가 낮에는 35도에서 45도 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새벽이 되면 찬 기운이 살을 에우듯이 차가운 것입니다. 이 목자들은 양들을 보호하기 위해 따뜻한 집에서 잘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밤에 밖에서”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밤에 바깥에서 근무 서 본적이 있습니까? 저는 전방에서 근무했었습니다. 그런데 전방에서 근무 할 때는 밖에서 보초를 서게 되는데 2시간 씩 근무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두 시간 근무 서는 데 그렇게 시간이 안 갑니다. 더군다나 추운 겨울에는 살을 에우는 듯한 추위로 춥기도 하고 발이 씨립니다. 하지만 이것은 또 아무것도 아닙니다. 최전방인 GOP 근무를 설 때는 정말 밤새도록 철책선을 지켜야 하는데 밤새 서있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6.25 직전에는 북한군이 넘어와서 졸고 있는 국방군의 목을 베어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신 차리고 근무 서라고 하면서 정신무장을 시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런 말은 잊어버리고 추위와 싸웁니다. 그래서 추울 때는 같이 근무하는 동료 병사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다가 새벽이 오면 너무 추워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근무하는데서 서로 씨름을 하면서 추위를 견디어 내고 밤을 새운 적이 있습니다. 이상한 소리가 나기라도 하면 야간 투시경을 가지고 살펴보고 긴장된 가운데 보초를 선 경험이 있습니다. 군인들이 국가와 나라를 위해서 파수꾼의 사명을 다하듯이 이 목자들도 자신들이 양떼를 지키기 위해서 추위와 두려움을 몰아내고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감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밤에 밖에서 늦은 시간 까지 잠을 자지 않고 자신의 양떼를 지키기 위해서 밤잠을 자지 못하고 추위와 싸우면서 양을 보호 했다고 하는 것은 자신들의 사명에 성실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런 자신의 일에 성실한 가장 가난하고 비천한 목자에게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예수 탄생이 소식이 자신의 사명에 성실한 목자들에게 전해 졌음을 볼 때 마지막 주님의 재림의 징조도 목자와 같이 자신의 사명에 성실한 사람들에게 반드시 징조를 보이리라고 생각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는 성실한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 8 식구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방주를 현대화된 장비도 없이 120년 동안 이나 만들었습니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 동안 있으면서 얼마나 성실하였는지 창세기 31장 40절에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라고 말합니다. 예수님도 당신의 제자들을 선택하실 때 자신의 본분에 충실한 사람을 선택하였습니다.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자신들의 직업인 어부에 충실할 때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성실한 사람을 사용하시고 사랑하십니다. 시편 100:5에는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라고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성실하십니다.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어느 고을에 두 명의 머슴을 둔 사람이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두 머슴 중 한명은 주인이 보건 안보건 상관없이 자기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여 주인의 농사일을 거들어 주었고, 또 다른 한명의 머슴은 그와는 달리 주인이 없을 때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가 주인이 나타나기만 하면 지금까지 가장 잘 하던 것처럼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주인은 이를 모르는 척하고 몇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데 주인은 이들 두 머슴에게 보상을 해 주기로 하고 그들을 불렀습니다. "이보게 자네들, 지금까지 우리 집 일해 주느라 고생이 많았네. 내일은 마지막으로 새끼를 꼬아 주겠나."
그러자 한 머슴은 아무 말 없이 짚을 가져다가 물을 추겨 새끼를 꼬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 위해 일하는 것이니 잘 해주고 가리라, 마음먹었습니다. 또 한 머슴은 생각하기를 내일이면 이집을 나가는데 새끼를 꼬라고 하니 하면서 투덜거렸습니다. 그래서 듬성듬성 새끼를 꼬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주인은 꼰 새끼를 가져 오라고 하더니 새끼줄 에다 엽전을 꾀어서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성실하지 못했던 하인은 새끼줄에 엽전을 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실한 하인은 많은 엽전을 꾀어서 가져 갈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도 사람도 성실한 사람을 좋아 합니다. 자신의 일에 사명을 다해 성실한 사람이 됩시다. 목자들처럼 내가 있는 곳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다가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2) 목자들은 깨어 있었습니다.
8절 말씀에서 목자들이 양떼를 지켰다는 것은 깨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목자들이 깨어 있었기 때문에 주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9절에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 지라.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순간 두려워 떨게 됩니다. 마태복음 7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 세 사람을 데리고 변화산에 올라갔을 때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하늘에서 소리가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너희는 저희의 말을 들으라. 하니 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했다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27장 45절 이하에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그 영혼이 떠나 갈 때 무덤이 열리고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질 때 이 광경을 보던 사람들이 심히 두려워 말하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 이었도다. 고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영광이 임할 때 인간은 하나 같이 두려워 떠는 것이 공통의 현상이었습니다. 깨어 있는 자만이 주의 영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목자들이 언제 깨어 있었습니까? 8절에 "밤에" 밤은 무슨 일을 할 때 입니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자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목자들은 낮에도 양들을 이끌고 초지가 많은 곳을 찾아다니다 보면 육신적으로 피곤하기 이를 데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밤에 자지 않고 깨어서 양떼들을 지켰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영적 교훈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밤은 어두움이 역사하는 시간이요, 모든 사람이 영적으로, 신앙적으로 잠자는 시간을 의미한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목자들이 그 시간에 깨어 있었듯이 이 시대의 성도들도 영적, 신앙적, 도덕적으로 타락한 이 어두움의 시대에 깨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 13장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 이니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 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할 이유는 우리의 구원이 가까웠다는 것입니다. 죄악의 밤이 깊어 가고 있다고 하는 것은 낮이 가까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의 오심이 가까이 와 있다는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밤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밤은 죄 짓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범죄의 대부분은 밤에 일어납니다. 카바레나 룸싸롱이나 유흥가 모두가 밤에 일하지 낮에는 문을 닫아 둡니다. 밤은 어둠이 활동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이 시대는 영적, 신앙적, 도덕적으로 깊은 죄악의 밤, 향락의 밤이 깊어 가고 있는 때입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1-13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2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 새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하였습니다. 여기서 5절에 보면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 새”
여기서 신랑이란 누구를 가리킵니까?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 오신다는 주님이 아직 오지 않습니다. 종말이 올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영적으로 다 졸고 있습니다. 다 깊은 잠에 취하여 있습니다.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목자나 양이나, 지도자나 백성이나 할 것 없이 다 자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성도들은 영적으로 신앙적으로 도덕적으로 생활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는 목자에게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10절에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천사의 소리를 들은 것입니다. 이 땅에 구주가 나신다는 큰 기쁨의 소식이 깨어 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13-14 절에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왜 깨어 있어야 합니까? 깨어 있는 자만이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도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감각이 살아 있어야 주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목자들은 영적으로 깨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확실히 천사가 전해 준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목자가 어디에서 깨어 있습니까? 광야입니다. 광야는 세상을 가리킵니다. 광야는 차가운 바람만이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있습니다. 무서운 짐승과 이리와 뱀과 전갈이 있는 곳입니다.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합니다. 광야는 험한 세상을 가리킵니다.
세상에 있는 동안 성도들이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21:34-36에 첫째는 방탕함입니다. 최근에 세계 주요 36개국 29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한 결과 한국 남자가 타이 다음 세계에서 2번째로 바람을 많이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죠? 한국 남자들의 이런 통계는 술에 대한 관용이 도를 넘는 것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방탕함은 술취함에서 시작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생활의 염려입니다. 요즈음 봉급인상에 비해서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서민들이 가계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전기료, 수도료와 함께 이자율이 상승함께 교육비 지출로 인해서 40-50대 가정주부들이 생활전선에 나가지 않으면 생활이 어려운 가정이 많습니다. 즉 영적인 일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점점 더 세상에 빠져서 주님을 멀리하게 되고 그 날이 덫처럼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1장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기도생활에 깨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3) 목자들은 사명을 다했습니다.
깨어 있던 목자들에게 천사들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그것은 다윗의 동네에 세상을 구원할 구주가 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의 천군과 천사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아기 예수가 태어난 것을 축하하는 축하송이 하늘에 가득한 황홀한 영광을 목격하는 축복을 누린 것입니다. 이제 천사들은 하늘로 올라가고 목자들에게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아기 예수가 나신 베들레헴에 가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베들레헴에 도착해서 천사들이 전해준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누가복음2장16-17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기쁜 소식입니다. Good News입니다. 이보다 더 기쁘고 즐거운 소식이 어디 있습니까? 이 세상을 죄악에서 구원할 메시야가 태어난 것입니다. 이 기쁜 소식이 그 당시 대제사장이나 서기관이나 높은 관원들에 의해서 알려진 것이 아니라 밤에 추위와 떨면서 밤잠을 자지 않고 자신의 사명에 충실한 가난하고 비천한 목자들에 의해서 전해졌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교훈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만약에 지식인이나 그 당시 귀족층에게 전해 졌다면 그 사람들이 잘 전했겠습니까? 목자처럼 순수하고 자신의 이익을 따지지 않는 사람이었기에 하나님이 선택했던 것 아닐까요?
올해에 최고의 사건 중 하나는 미국 애플사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일 것입니다. 잡스가 죽자 2005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졸업식 연설에서 맨 마지막 부분에서 인생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는 17살 때 어떤 책을 읽었는데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산다면 자신의 인생은 옳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라는 내용의 책인데 이후로 그는 33년 동안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 앞에서 만약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이라면 ... 며칠 동안 No 하다가 자신의 변화를 꿈꾸면서 살아 왔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러한 정신이 잡스를 이 시대의 혁신가로 이끌어 온 원동력이 아닌 가 싶습니다. 그는 연설 마지막에 “항상 갈망하면서 어리석게 나아가라” (Stay hungry, Stay foolish) 어떤 사람은 어리 석게를 우직하게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발명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는 세상을 켬퓨터와 인터넷으로 세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난 주 우리나라 포스텍 신화의 주인공인 박태준 씨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 말을 하는 것은 그가 예수를 믿고 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끄신 분이십니다. 그가 소천 한 이후에 그에 관한 일화가 지상에 보도 되었습니다. 그는 세계가 인정하는 리더였다. 1990년 11월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서울로 특사를 파견해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훈장 레지옹 도뇌르 코망되르를 그에게 수여했다
92년 10월 2일 박태준 당시 포철 회장은 광양 제철소에서 1만2000명의 손님을 모시고 ‘포항제철 4반세기 대역사 준공식’을 치렀다. 68년 시작된 포항제철 건설은 연간 2100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 광양4기 설비 준공식으로 마무리됐다. 25년 만의 대역사였다. 그러나 그에겐 더 중요한 행사가 남아 있었다. 이튿날 그는 하얀 와이셔츠에 검은 넥타이, 검은 양복 차림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박정희 대통령 묘 앞에 섰다.
“각하, 불초 박태준, 각하의 명을 받은 지 25년 만에 포철 건설의 대역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삼가 각하의 영전에 보고 드립니다. …일찍이 각하께서 분부하셨고, 또 다짐 드린 대로 저는 이제 대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는 생전에 “박정희 대통령에게 임무 완수를 보고한 92년 10월 3일이 인생에서 가장 기쁜 장면이었다.”고 말하곤 했다. 그는 69년 차관 교섭차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하와이에서 대일청구권 일부를 종합제철 건설자금으로 전용하기 위하여 그는 일본 주요 정·재계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는 회고록에서 “보는 이들이 안타까워할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의 진지한 노력에 일본은 감동했다”고 썼다. 결국 박태준은 대일청구권 자금과 은행 차관 등 1억2370만 달러로 제철소 건설에 나섰고 73년 6월 우리나라 최초의 용광로를 준공해 첫 쇳물을 생산했다. 그 과정에서 그의 ‘우향우 정신’은 전설로 남아 있다. 직원들에게 제철소 건설이 실패할 경우 ‘우향우’해 동해 바다에 몸을 던져 죽을 각오로 일하라고 독려한 데서 나온 말이다. 그는 2003년 7월 포스코 역사관 개관식에서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나는 제철소 사업에 실패하면 차라리 영일만에 빠져 죽자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고 여러분 모두의 혼에 우향우 정신을 불어넣기도 했습니다.” 그의 인생의 모토는 ‘짧은 인생, 영원한 조국에“ 였다.
인간생애 최고의 날은 자기 인생의 사명을 자각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신 목적이 무엇인가 그것을 찾아야 하고 그것을 위해 사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한 가지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목자들처럼 이 기쁜 복음의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지난 3주 동안에 걸쳐서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들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안나와 시므온처럼 의롭고 경건하게, 동방박사처럼 하늘을 바라보면서 뜨거운 사랑과 열정으로, 그리고 목자들처럼 주님 오실 때까지 기도에 항상 깨어 있어 주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복음전파의 사명을 힘쓰다가 주님 앞에 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1년 12월 18일 청주 벧엘성결교회 정영진 목사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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