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부모를 공경하라 ( 엡 6장 1-3)
오늘은 어버이 날이기도 하지만 교회에서는 어버이 주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어버이날은 1910년대 미국의 한 여성이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일에서 비롯됐습니다. 이어 1914년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토머스 우드로 윌슨이 5월의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부터 기념일이 됐다.
한국에서는 1930년 무렵, 구세군 주도로 어버이 주일을 지켰다. 1932년에는 감리교 연합회에서 5월 둘째 주일을 부모님 주일로 지킬 것을 결의했으며. 56년 국무회의에서 해마다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했다가 73년 3월 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어버이날로 개칭해 현재까지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기독교는 효를모르는 종교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조상을 위한 제사를 지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해입니다. 십계명 가운데 1-4계명은 하나님을 향한 계명이고, 5-10명은 인간을 향한 계명입니다. 그런데 인간을 향한 계명 중 첫 번 째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를 단지 제사를 드리지 않는 이유만으로 효를 가르치지 않는 종교라고 오해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마틴 루터는 "부모는 세상에서 하나님을 대신하는 분"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당연히 부모를 공경하고 효를 잘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명입니다
이 시간 오늘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부모 공경에 대하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부모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아버지에게 순종의 모습을 보여준 구약의 대표적 인물은 이삭입니다. 창세기 22장 1-19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100세에 낳은 이삭을 하나님께서 그를 시험하시려고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가서 모리아 땅으로 가서 거기서 내가 네게 일러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제 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산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종들에게는 나귀와 함께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아브라함이 번제할 나무를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올라갑니다. 한참 가다가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묻습니다. 내 아버지여 여기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양은 어디 있습니까? 아버지 아브라함이 대답합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그리고 하나님이 일러준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 제단을 벌여놓고 그의 아들이삭을 결박하여 제단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들어 그 아들이삭을 잡으려 했습니다. 여기서 아버지 아브라함의 믿음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아들이삭이 그 당시 17-20살 쯤 되는 청년이었고 아버지 아브라함은 120세 쯤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을 결박할 때 이삭은 얼마든지 자신의 아버지의 이상행동을 보고 도망하던지 저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그렇게 하지 않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순종하였습니다. 순종의 모범을 이삭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삭의 모습을 성경학자들은 예수님의 모형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하늘 높은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셨고 그리고 그 분의 뜻에 따라 인류의 속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자신의 뜻을 버리고 하나님께 죽기 까지 복종하셨다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한 말씀 다 이루었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미국 홉킨스 병원의 벤 카슨 (Ben Carson) 박사는 하루에 120번이나 발작을 일으키던 아이를 수술하여 건강을 안겨주어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은 흑인 의사입니다. 카슨은 흑인들이 모여 사는 빈민가에서 불량소년들과 어울려 자랐습니다. 어머니가 병원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자식을 키웠는데 공부는 꼴지, 별명은 못난이였습니다. 어머니가 일을 하고 돌아오면 이웃 아이들과 어울려 돌아다녔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합니다. "너는 노력을 안 해서 그렇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 너는 머리가 좋아 노력만 하면 공부도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병원에서 일할 때 의사들이 하얀 가운을 입고 환자를 돌보는 것을 보면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 나는 내 아들이 가운 입은 의사가 된 모습을 상상한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숙제부터 하고 놀아라. 매주 책을 읽고 간단한 감상문을 쓰라" 고 시켰습니다.
놀기만 좋아하던 카슨은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성적이 점점 좋아지더니 초등학교 졸업 때는 상위권이 되었습니다. 대학을 나오고 의학을 공부하여 의사가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말을 순종한 결과 존경받는 의사가 된 것입니다. 카슨의 어머니는 배운 것은 없지만 아들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실천할 일을 정해주고 점검했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공경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순종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낳았으며 교육하였고 어릴 때 자녀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부모님은 자식에게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 해로운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자식을 사랑합니다. 그러기에 부모의 명령에 자녀들은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다. 알버트 까뮈(Albert Camus)는 "나는 정의를 사랑한다. 그러나 정의가 내 어머니에게 총을 겨눈다면 나는 어머니 편을 들겠다" 라고 했습니다.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언제나 복을 받습니다.
잠언 1장 8절에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고 했습니다. 잠 23:22절에 보십시오.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라고 했습니다. 너 낳은 아비와 어미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효도를 해야하는 가장 근본적이고 큰 이유가 그가 나를 낳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어떤 이유가 필요가 있겠습니까?
어머니날에 부르는 노래 어머님 은혜라는 노래의 가사를 아시지요? 다 같이 한번 불러보겠습니다.
나 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셨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님의 은혜는 한이 없어라.
어느 인터넷 싸이트에서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라는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어리로 홀로 대충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차가운 수돗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을 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돌아가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어린 시절 우리의 어머니들은 당연히 그래야 되는 줄 알고 살아오셨습니다. 이것이 희생입니다. 헌신입니다. 자식들이 어떻게 이런 부모님의 희생을 모른다 하겠습니까?
레위기 19장 3절에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폴레옹은 “프랑스여, 위대한 어머니를 가지게 하라. 그리하면 위대한 자녀들을 가지게 될 것이다. 위대한 어머니, 그것은 한 국가가 소유한 재물 가운데 최대의 보배이다”고 하였습니다. 나폴레옹이 이렇게 말한 것은 그의 어머니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너는 크게 될 사람이다. 너는 불가능이 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란 말을 듣고 자랐습니다. 그 결과 “나의 사전에는 불가능은 없다”는 유명한 명언을 남기고 세계적으로 훌륭한 위인이 된 것입니다.
2.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잠언 23장 25절에 보니까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하라 그랬습니다. 부모의 마음에 기쁨을 주는 자녀 그게 최고 인 것입니다.
성경에서 아버지를 기쁘게 한 사람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이 있습니다. 그게 누구입니까? 요셉입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받은 자입니다. 그래서 12형제 가운데 11번 째 였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특별히 사랑하여 색동옷을 입혀서 아버지의 사랑을 나타냈습니다. 요셉은 양을 치는 형들에게 심부름을 갔습니다. 멀리서 오는 요셉을 알아차린 형들은 요셉을 미디안 상인에게 은 20십에 팔았습니다. 요셉은 애굽에 바로왕의 친위대장 보디발 에게 팔려갔습니다. 이 때 나이가 17살 쯤 되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가정 총무가 되어 보디발의 살림을 관리 하였습니다. 거기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지만 관원의 꿈을 해석하므로 이것이 기회가 되어 바로 왕의 꿈을 해석하고 일약 바로의 신임을 얻어 애굽의 2인자가 되었습니다. 이 때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어 요셉의 형들이 양식을 구하기 위해서 애굽에 와서 요셉과 대면하게 됩니다. 형들은 요셉을 알지 못했지만 요셉은 형들의 모습을 보자 울음을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 야곱의 안부를 묻습니다. 자신을 팔은 형들을 해 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지만 요셉은 그렇게 하지 않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연로하신 아버지와 가족들을 애굽으로 이주시키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바로왕이 요셉의 가족을 위해서 창세기 47장 6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애굽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땅의 좋은 곳에 네 아버지와 네 형들이 거주하게 하되 그들이 고센 땅에 거주하게 하되 그들이 고센 땅에 거주하고 그들 중에 능력 있는 자가 있거든 그들로 내 가축을 관리하게 하라. 요셉으로 인하여 애굽의 가장 좋은 땅인 고센 지역을 분배받아 온 식구가 풍요롭고 안정된 삶을 누리게 됩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나이가 약관 30이었습니다. 소위 출세를 한 것입니다. 여러분 ! 자녀들이 잘되고 이 땅에서 잘 살고 세상적으로 성공해야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부모의 걱정 근심이 되는 것은 불효입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좋은 옷도 사드리고 여행도 보내 드리고 마음도 편안하게 해드려야 합니다. 요셉 덕분에 그 당시 최고의 나라 애굽에서 왕으로부터 거주할 땅과 많은 가축과 하사품을 받았으니 아버지 야곱이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아버지에게 효도한 요셉에게 하나님은 축복했습니다. 창세기 47장 15-16절에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 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청하게 하시 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아버지를 기쁘게 한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축복을 받아 많은 혜택을 누리면서 살았습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밥상에 닭고기가 올라왔습니다.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얘야! 이 닭고기 어디에서 났니?” 아들이 무뚝뚝하게 대답하였습니다. “아버지는 그런 것은 묻지 마시고 잡수시기만 하세요.” 이런 때 탈무드는 어떻게 결론을 내렸을까요? “이렇게 대답하는 아들은 천국에 갈 수 없다.” 교훈적인 말이지만 부모에게 말 한마디를 해도 공손하게 부모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까마귀 하면 우리는 불길한 징조의 새라고 생각하지만 이스라엘이나 다른 지역에서는 길조라고 합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이세벨의 새파란 칼날을 피해 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통해서 선지자에게 먹을 것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새 중에서 어미에게 효도를 가장 잘하는 새가 까마귀라고 합니다. 그래서 반포지효(飯哺之孝) "라는 중국 속담이 있는 데 까마귀는 병들고 늙어 활동을 못하는 어미에게 새끼 까마귀가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서 먹이를 물어다 주어 어미를 살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효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덕붕이 지은 시조 가운데 [까마귀 검다한들 속까지 검을 쏘냐 자오반포라 하니 새 중에 효자로다] 사람이 미물보다 못해서야 사람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칠순이 넘은 아버지가 어머니와 사별하고 시골에서 홀로 살았습니다. 그 아버지를 생각하여 서울에 사는 아들이 서울로 모셔왔습니다. 서울에 와서 하루하루를 지내다보니 집안의 위계질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집안에서 가장 센 존재가 단연 며느리였습니다. 며느리가 위계질서 제 1호였습니다. 그리고 위계질서 두 번째가 손자손녀였으며, 세 번째가 아들이요, 네 번째가 이 집의 식모이며, 다섯 번째가 이 집의 강아지였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여섯 번째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며느리가 외출해서 돌아오면 먼저 식모에게 묻는 첫마디는 애들 들어왔느냐, 남편 언제 들어온다고 하드냐, 강아지 밥 줬냐부터 물어보지만 할아버지 점심 차려드렸느냐고 묻는 법은 없더랍니다. 그 모양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무료해서 시골로 내려가기로 하고 떠나면서 아들 앞으로 편지 한 장 써놓았습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제 3호야 잘 있거라, 제 6호는 간다.” 그러더라는 것입니다.
정철의 송강가사(松江歌辭) -효행 편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기랑 다 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닲다 어이 하리
평생에 고처 못 할 일이 이뿐인가 하노라.
3. 땅에서 형통하고 장수합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면 첫째로 이 땅에 사는 동안 형통하고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영어 성경에 보면 go well 로 나와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지 잘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삭이 아버지 말씀에 순종해서 망했습니까? 아닙니다. 다시 살아나지 않았습니까? 이삭은 순종의 사람입니다. 이삭이 창세기 26장 12-14절에 보면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했습니다. 요셉도 애굽에서 총리가 되었고, 가장 기름지고 좋은 땅, 많은 재물과 가축을 받았습니다. 둘째로, 영어성경에 that you may enjoy long life on the earth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땅에서 즐겁고 오래오래 살 것이다. 라고 말씀합니다. 요셉은 110세 까지 살았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것을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어떤 분이 조사 했는데 기적적으로 살아 난 사람들이 모두가 부모에게 잘하는 효자 였다고 합니다.
미국의 역사에 벤자민 프랭클린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열일곱 명의 자녀 가운데 열다섯 번째로 태어났습니다. 가난하여 정규교육은 딱 1년 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스스로 독학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천재였습니다. 나중에 그는 정치가도 되고 사회개혁자도 되고 문필가도 되고 과학자도 되었습니다. 미국 헌법의 기초를 놓은 사람입니다. 대통령 자리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했다고 합니다. 그가 그렇게 위대한 인물이 되게 된 비결을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첫째는 청교도적인 믿음을 가진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했고, 둘째는 매주일 교회에 나가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그 말씀에 순종했고, 셋째는 어떤 경우에도 물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물질의 주인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부모에게 효하는 자를 축복하십니다.
지금부터 약 300년 전, 숙종대왕 때의 일입니다. 숙종이 어느 날 평복을 입고 저녁에 민정시찰을 나갔습니다. 밤이 깊고 적막한데 어느 골목을 지나가려는 참이었습니다. 다 쓰러져 가는 오두막집 안에서 희한한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늙은이 한 사람이 울고 있고, 젊은이 한 사람은 노래를 부르고, 중 한사람이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하도 이상한 장면인지라 들어가서 신분을 숨기고 사연을 물어 보았습니다. 노인이 대답하기를 나는 효자, 효부를 둔 홀아비인데 오늘이 내 아내의 제사 날이고 또 내 생일이올시다. 그러나 집이 너무 극빈하므로 음식을 장만할 수가 없어서 내 며느리가 머리를 깎아서 술과 고기를 사다가 나를 대접하는데 어미를 잃은 아들 녀석은 상복을 입은 채 노래를 부르고, 머리를 깎은 며느리는 나를 위해 춤을 춥니다. 이러니 어떻게 내 눈에서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숙종은 크게 감격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내일 과거를 보러 시골에서 올라오는 길인데 영감님의 아들도 내일 과거를 보도록 하십시오. 이튿날 아들이 궁에 들어가 제목을 받아보니 喪家僧舞老人勤(상가승무노인근) 이었습니다. 그 이유를 적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은 장원급제를 했고 아버지를 노년에 편히 모실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용훈 대법원장은 6일 대법관 후보자로 야간고등학교 출신인 박병대 대전지방법원장을 다음 달 1일 정년 퇴임하는 이홍훈 대법관의 후임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이 대법원장은 “법원 안팎과 사회 각계각층 의견, 대법관제청자문위의 심의 결과 등을 토대로 법률지식과 판단력, 국민을 위한 봉사 자세, 도덕성 등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거쳐 박 원장을 제청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고학으로 고교 야간부를 졸업한 지 36년 만에 우리나라에 14개밖에 없는 대법관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그는 전형적인 엘리트 판사의 길을 걸어왔다. 1979년 서울대 법대 4학년 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런데 얼마 전 자신의 동료에게 부모님 같은 분이 돌아 가셨다고 해서 상가 집에 갔더니 자신을 후원해준 그 분이 자식이 없어 상주 노릇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박 후보자는 판사가 된 뒤에도 후원자 부부를 부모님처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장에도 후원자 부부를 부모님과 나란히 모셨다고 한다. 가난해서 중학교도 겨우겨우 나와서 고등학교는 야간 학교에 갔다고 합니다. 낮에는 방송사에서 사환으로 일하고 밤에는 학교에 다녀 재수 끝에 서울대 법대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부장판사는 “박 후보자가 막내아들이고 고교 때부터 고향을 떠나 살았지만 오랫동안 지병을 앓고 계신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다”며 “효심이 깊은 사람”이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국회에 임명 동의를 요구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새 대법관으로 임명됩니다.
효도하면 땅에서 잘되고 장수 합니다. 이것이 성경의 교훈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 부모님 말씀에 순종합시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립시다.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좋은 옷도 사드리고 마음도 편안하게 해드립시다. 그러면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잘되게 하시고 이 땅에 사는 동안 잘되게 하시고 즐거운 일이 넘치도록 축복하실 것입니다. 2011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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