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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교회(계2:1-7)

gkffpffndi 2020. 5. 23. 07:55

에베소 교회 (2:1-7)

 

사도 요한이 쓴 요한계시록은 요한이 도미티아누스 황제 때 소아시아의 작은 섬인 밧모 섬에 귀양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서 기록한 책입니다. 요한 계시록은 장차 인류 역사가 종말을 고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시록 1장에 보면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대해서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일곱 교회는 1세기 소아시아 지역에 실재했던 교회로 지금은 사라지고 대부분 터만 남아 있습니다. 일곱 교회는 마지막 때에 나타날 7가지 유형의 교회라고 하고 또는 시대별로 나타날 교회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중에 오늘은 에베소 교회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에베소는 서부 소아시아의 에게 해 연안에 위치한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에 의해 기원전 9세기에 설립된 도시로서 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기원전 6세기에 세워진 아데미 여신을 섬기는 신전과 로마시대에 세운 도미티아누스 신전으로 유명하다. 아데미는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까지 풍요와 생명의 여신으로 숭배하였다. 에베소는 상업이 발달하여 돈이 차고 넘쳤으며 그 당시 도서관 야외극장 목욕탕 등 사치와 향락 문화가 발달하여 죄악이 관영한 도시였습니다.

 

이런 곳에 사울은 3차 전도여행을 하면서 에베소에 들렸는데 그곳에 2년 동안 있으면서 두란노 서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강론하였는데 소아시아 그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바울의 설교를 듣고 예수 믿고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에베소에서의 사역이 사도행전 19장에 나와 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바울이 사용하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병이 떠나가고 악귀가 나갔습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유대 제사장 스게와의 아들 일곱이 예수 이름을 팔아 돈벌이를 하려다가 귀신들이 그들에게 덤벼들어 그들을 패 되는 바람에 상처투성이가 되어 도망쳐 나온 사건이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유대인과 헬라인들 사이에 소문이 퍼져 가지고 우상이 만연한 에베소에 예수의 이름이 높임을 받게 되었고 전도의 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마술을 하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지금까지 마술 책을 사용해서 돈벌이하던 책들을 다 불에 태웠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은화 5만개였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여신 아데미를 섬기던 많은 사람들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도시에서 우상을 팔아서 생계를 이어가던 은 세공업자 데메드리오가 바울과 일행을 시에 고발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울 때문에 우상이 팔리지 않으니 먹고살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상은 신이 아니고 살아계신 하나님만이 신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19:25에 데메드리오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봅니다. “그가 자기 직공과 동업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아놓고 말하였다. 여러분 우리는 이 사업으로 먹고 삽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아는 것처럼 저 바울이라는 작자가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고 많은 사람들에게 떠벌리고 다니는 통에 우리의 장사는 이제 말이 아닙니다. 여기 에베소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가 이런 실정입니다.”

 

바로 이런 우상의 도시에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기원후 54-56년 사이에 세웠습니다. 바울은 후에 디모데를 세웠고 자신은 그곳을 떠났습니다. 밧모섬에 풀려난 사도 요한이 에베소에 돌아와서 노년을 보내다가 이곳에서 생을 마치게 됩니다.

 

이런 시대적 배경을 가진 에베소에게 주님이 나타나셨습니다. 계시록2:1절에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이 분이 누구이십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여기서 일곱 별,, 일곱 금 촛대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말합니다. 그리고 이 일곱 교회는 교회의 전 역사 속에 나타난 교회들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전교회를 붙잡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사람이 아닙니다. 이 말인즉 교회를 다스리고 통치하고 계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분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거닐다라는 헬라어 페리파톤’은 계속해서 일거수 일 투족을 감시하고 간섭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주님은 교회를 위해서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심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레위기 26:11을 보면 ‘‘내가 내 장막을 너 희 중에 세우리니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 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 가운데 계시면서 우리를 친히 보호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연관 지어 볼 때 주님께서 금 촛대 사이를 다니시는 것은 교회가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돌보시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홀로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어머니 뱃속에 있는 태아가 어머니의 생명에 붙어서 살아 있는 것처럼 태아가 독립된 생명이지만 어머니에게 철저히 붙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것처럼 교회는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살아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순간 교회는 생명력을 상실하는 것입니다. 주님께 철저히 붙어 있는 자만이 일곱 금 촛대를 다니시는 주님께서 우리를 철저히 보호해주시고 우리의 필요를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철저히 그를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5절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에베소 교회에 대한 주님의 칭찬

 

첫째, 에베소 교회의 네 행위와 알고' 에베소교회의 행위입니다. 주님이 보실 때 에베소교회의 행위는 칭찬할 만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행위‘란 신앙과 행위가 일치한다는 말입니다. 그 당시 이교도 사회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한 삶‘, ’구별된을 살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백성의 삶은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그게 그리스도인입니다.

 

듈째, '수고를 안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수고란 교회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 바칠 정도의 희생을 의미합니다. 예수를 믿을 때 따르는 고난을 의미합니다. 주를 따르기 위해 피를 흘리기까지 이를 악물고 바르게 살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수고를 한다면 주님의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셋째, ‘인내를 칭찬하셨습니다. 인내란 힘든 상황을 잘 참고 견디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잘 견디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고전15장 사랑장 마지막에서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며 바라느니라”. 에베소교회는 이교도들의 우상숭배와 황제 숭배 사상이 만연한 사회에서 차별하고 불이익을 받아도 잘 참아내었으며 신앙 때문에 억울함과 희생을 감수하였습니다. 즉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당했지만 그들은 믿음을 지키어 냈습니다. 요즘 회사에서 코로나로 인해 교인들에게 교회 다녀왔느냐 하면서 눈총을 준다는 것 아닙니까? 주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잘 견디고 인내할 때 축복해 주십니다.

 

넷째, 악을 용납하지 않은 것을 칭찬하였습니다. 악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대하여 불편한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악이 마음에 들어오면 마음이 강퍅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합니다. 또한 부패하고 타락한 마음입니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이지 않습니다. 향락과 퇴폐문화를 말합니다.

 

다섯째는 자칭 사도라 하는 거짓 사도들을 밝혀내어 그들의 거짓 가르침이 교회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은 것을 칭찬하셨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거짓 사도들의 거짓을 모든 교회 앞에서 드러내어 주님의 백성들이 경계하도록 하였습니다. 거짓 사도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정체를 드러내는 것이 주님의 칭찬이 됩니다. 요즘 TV나 인터넷 유튜브 광고 구원파 박옥수 목사가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구원파는 한 번 구원받았기 때문에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해서 다 구원했는데 무슨 죄를 지을 때마다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자신들이 믿는 구원의 교리가 맞다고 하면서 사람들을 지옥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여섯째는 주님이 미워하시는 니골라당을 미워한 것이 주님의 칭찬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기뻐하고 주께서 좋아하시는 것을 좋아해야 합니다. 특히 주께서 미워하는 대상을 향해 미워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주님이 미워하시는 대상을 사랑하거나 좋아하면 그는 주님 편이 아니라 어두움 편에 속한 자일 것입니다. 니골라당의 특징은 종교적 혼합주의(syncritism)입니다. 혼합주의는 모든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 천주교, 기독교, 힌두교에서 믿는 신앙의 대상이 성경의 그리스도와 같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종교혼합주의는 마지막 때에 배도의 길에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에 앞장서는 단체가 WCC(세계교회협의회)입니다.

 

이처럼 에베소 교회는 행위가 반듯했습니다. 주님을 위해 수고하고 인내하였습니다. 악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이단을 경계하였고 니골라 당의 행위(종교혼합주의)를 미워 하였습니다. 주님이 미워하는 것은 미워하였고 주님이 기뻐하는 것을 기뻐하고 좋아했습니다. 니골라 당을 분별하여 미워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는 세상과 구별되지 못하거나, 거짓 교리에 속아 영생을 얻지 못하고 도리어 지옥으로 인도하는 거짓 교회가 되거나, 또는 혼합주의(syncretism)에 빠지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바른 교리를 자세하게 배워야 합니다. 성경을 늘 묵상하고 무엇이 참인지 거짓인지 성경말씀과 교리를 통해서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에베소 교회에 대하여 한 가지 책망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처음 사랑이 식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첫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예수를 믿을 때 처음 가졌던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말합니다. 여기 에베소 교회도 바울이 교회를 개척하고 40년이 지나고 난 이후에 교회의 모습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열심이었는데 어느덧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열심히 식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 교회도 복음이 들어온지130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교회 성도들 가운데는 모태 신앙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가정 가운데 3, 4, 5대째 예수 믿는 가정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부모 따라 교회에 나오기는 했지만 교회 분위기에 살아왔지만 처음 예수 믿은 선조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열심히 식어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에베소 교회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5절에 그러나 너를 나무랄 일이 하나 있다. 네가 나를 처음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네가 처음으로 나를 사랑하던 그 시절을 돌이켜보라. 그래서 그렇게 달라진 이유를 찾아 깊이 뉘우치고 처음 사랑으로 돌아가 그전처럼 힘써 노력하라. 만일 그렇게 하지 않을 때는 내가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치워 버릴 것이다.” 촛대를 옮기겠다고 하는 것은 성령이 떠나시겠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떠나면 마음이 황폐해집니다. 은혜를 받고 싶어도 받지를 못합니다. 오늘날 교회 건물은 화려한데 성령이 떠난 교회가 많습니다.

 

이 사랑을 잃었다는 것은 교회가 십자가의 복음의 능력과 생명을 잃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이 첫사랑을 회복하려면 주님은 3가지를 해야 한다고 5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네가 처음 나를 사랑하던 그 시절을 돌이켜 보라. 둘째는, 뉘우치라. 셋째는, 첫사랑으로 돌아가 그전처럼 힘써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겠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처음 사랑을 회복하여 충성된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기는 사람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겠다계시록22:2절에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 누가 이 낙원에 가서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고 영생을 누릴 수 있습니까? 이기는 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베소 교회는 장점이 많습니다. 신앙과 행위가 일치했습니다. 교회를 위해서 수고하였으며 잘 참았습니다. 악을 미워하였으며 이단을 경계하고 종교혼합주의에 빠지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잘 섬겼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처음 사람을 회복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만났을 때의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회복하라 하십니다. 그리고 교회를 위해 충성하고 수고하는 것이 결코 헛되지 않으며 결국 하나님의 숨겨놓은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여 이기는 자가 되어 영생을 얻게 하실 것입니다. 2020524일 새 믿음교회 정영진 목사 주일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