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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인 보화와 값진 진주 (마13,44-46)

gkffpffndi 2020. 5. 17. 06:40

감추인 보화와 값진 진주 (13,44-46)

 

예수님의 말씀 중에는 여러 가지 비유(Parable)가운데 마태복음 13장은 비유의 장으로 7가지의 비유가 들어 있다. 씨 뿌리는 비유, 가라지의 비유, 그물의 비유 등 누룩의 비유 등 본문의 감춰진 보화와 진주의 비유 등이다. 이 비유라고 하는 말의 뜻은 옆에 두고 비교해서 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여러 가지 의미가 아니라 짧은 이야기를 가지고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빗대어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의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값진보화와 진주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는 숨겨진 보화의 비유입니다. 고대 유대인들은 귀한 보물들을 땅속에 숨겨 놓았습니다. 왜냐하면 은행이 없던 시절이었기에 가장 안전한 금고가 아마도 땅속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땅속에 묻어 두면 언제 가는 자손들이 그것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쟁이나 난리가 나서 그 주인이 포로로 끌려가거나 죽게 되면 그 보물은 사람들이 발견하기 까지 수년 내지는 수십 년 동안 땅속에 숨겨 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에 일본 사람들이 멸망하자 그들이 갑작스럽게 한국을 떠나면서 부산의 문현동에 금괴를 숨겨 놓았다는 소문이 나돌고 그것을  탈취해갔다는 기사가 인터넷에 나와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천장에다 숨겨 놓는다고 합니다.

 

아뭏튼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기까지에는 땅속에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천둥이 치고 번개가 번쩍 번쩍 하는 여름밤에 큰 장대비가 솟아졌습니다. 이 여름철 장마 비에 의해서 논과 밭에 있던 흙이 휩쓸려 가면서 그 옛날 땅속에 깊이 묻혀 있던 보물 항아리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마침 지난밤에 온 장마 비로 인해 걱정이 돼서 여름에 논과 밭에 물을 대기 위해서 나온 한 농부가 보니 자신의 논과 밭은 이상이 없는데 남의 밭에 고랑이 파이면서 웬 항아리가 나와 있는 게 아닌가? 가까이 가서 보니 예사로운 항아리가 아니예요! 그 항아리를 열어보니 금은 보화가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얼른 그 보물 항아리를 다시 밭에 묻어 두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감추인 보물을 발견했다 할지라도 자신의 밭이 아니어서그 보화를 가져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고 기뻐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기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하여 이것을 자신의 것으로 삼을 생각을 밤새 연구했습니다. 저 보화를 내 것으로 삼을 수 있는 길은 내가 값을 주고 그 밭을 사는 것이다. 그리하여 먼저는 밭주인에게 땅을 팔도록 설득해야 하겠다. 그런데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돈을 빌릴 궁리를 했습니다. 일가 친척집에 부탁을 하고, 값나가는 세간을 팔아서 겨우 그 밭을 살 수 있는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보물 밭을 샀습니다. 이제 그는 그 밭의 주인이 되었고 감추인 보화를 캐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스토리입니다. 이 비유에서 몇 가지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이 비유에서 생각해야 할 것은 이 사람의 행동이 합법적이고 도덕적이냐 하는 질문이다. 이 사람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도덕적인 것이냐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행동이 도덕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이 한 행동은 그 당시 사회법으로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 사회 속에서 합법적인 것이 반드시 도덕적이거나 기독교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데레트(Derrett) 라고 하는 학자는 탈무드 법에 의하면 숨겨진 보화와 같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먼저 집어서 올리는사람이 자신의 소유로 삼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유사한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몇해 전 우리나라에 운석이 떨어졌는데 경상남도 진주와 전북고창에서 많이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먼저 줍는 사람이 자신의 소유가 되는 겁니다.

 

두 번 째로 생각해야 할 것은 보화가 오랜 동안 숨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에 대하여 막4,11-12에서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그러니까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님 나라가 열려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하나님 나라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똑같이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 말씀을 들어도 어떤 사람은 은혜 받고 기쁨으로 돌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은혜는커녕 시험받고 가는 사람도 있다 이 말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그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3:12-13절이 이를 말해 줍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여러분은 늘 자신을 살펴 악에 물들거나 불신앙에 빠져 살아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아직 시간이 있는 동안 날마다 서로 일깨어 주어 아무도 죄의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을 향해 마음의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하나님의 말씀을 듣다가 시험받지 마시고 천국을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왜 은혜를 받지 못합니까? 히브리서4:2절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리라는 놀라운 소식은 모세 당시의 사람들에게도 전해 졌습니다. 그러나 이 놀라운 소식도 그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이 믿음으로 그 소식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음 문이 닫혀 있기 때문입니다. 숨겨진 보화를 발견한 사람에게는 큰 기쁨이 있습니다. 숨겨진 보화가 무엇입니까? 구원입니다. 2:3그런데 하물며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전해준 이 위대한 구원에 대해서 무관심하다면 어떻게 우리가 그 벌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세 번째로 생각해야 할 것은 위대한 보화를 얻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것을 버려야 합니다. 여기 이 사람이 밭에 감추인 보화를 얻기 위해서 어떻게 했습니까?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았다고 했습니다. 왜요? 숨겨진 보화나 진주가 귀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세간을 다 팔았을 때 뭐라 했겠습니까? 미쳤다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귀한 것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의 제자인 베드로는 마가복음 10:28절에서 스스로 고백하기를,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소유한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르는 결단이 있어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안드레와 베드로, 그리고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은 자신의 직업인 어부와 생계수단이 그물과 배를 버려두고 예수를 쫒았습니다. 자신의 집과 가족과 그리고 일신상의 편안함과 부와 명예를 버리고 예수를 따랐기에 주님의 지상명령인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어 세계복음화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초기 기독교의 제자들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도 처음 복음이 전해질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나라에 기독교 수용 주도층이 양반이 아닌 중인 계층이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백령도에 세워진 중화동 교회인데 이 교회는 양천 허씨가 주도층이 되어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1900년에 허간, 허권, 허륜, 그리고 최형우, 김홍보 등이 세례를 받았고 이들은 자신의 전 재산으로 학교와 교회를 세웠다고 합니다. 또한 감리교회인 강화도의 교황교회도 김상임이란 훈장이 인천 내리교회를 세운 존 로스 선교사와 함께 강화도 교회을 시작하였는데 15, 1칸이 4평이라고 할 때 60평을 바쳐서 교회를 시작하였다, 또한 부여임천에 칠산교회는 장기영이라는 사람이 1899년 침례교 선교사로부터 감동을 받아 예수를 믿게 되었는데 건너편에서 오는 사람을 위해서 하나님께 배를 바칠 뿐만 아니라, 예수 믿는다고 하면 문중산에 묻힐 수가 없게 되는 사람들을 위해서 교회묘지를 구입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최초 한국의 교회도 이런 희생과 헌신을 통해서 교회와 학교가 세워지고 이로 인해 많은 영혼이 구원받게 되어 진 것입니다.

 

두 소녀가 바닷가에서 조개를 줍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눈앞에 예쁜 조개가 나타났습니다. 두 소녀의 손이 동시에 그 조개를 집었습니다. 서로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결국 고집이 세고 힘이 쌘 아이가 그것을 차지했습니다. 그것을 빼앗긴 아이의 심정은 어떠했겠습니까? 언짢았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말도 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가면서 조개를 주웠습니다.

 

그런데 조개를 빼앗긴 아이의 눈이 갑자기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뜻밖에도 진주를 발견한 것입니다. 얼른 자기의 품속에 집어넣었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기뻤겠습니까? 그는 친구에게로 다시금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친구에게 다정스럽게 말을 걸면서 다시금 같이 조개를 줍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또 예쁜 조개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두 소녀는 다투지 않았습니다. 진주를 발견한 소녀가 기꺼이 예쁜 조개를 자기 친구에게 양보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그 마음에 천국을 소유한 사람은 세상적인 가치 때문에 하늘에 가치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아니 포기하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아직 세상적인 가치를 붙잡고 있다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가장 귀한 보화를 갖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붙잡고 있었던 세상적인 가치를 포기해야만 합니다.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난 이후에 자신이 자랑하던 학벌이나 가문이나 출신 등 자신이 자랑했던 것들을 다 배설물로 여기고 버렸다고 했습니다. 예수를 알고 난 이후에 가치관이 달라진 것입니다. 전에 귀하게 보여 지던 것이 이제는 값없이 보이고, 전에는 소중하지 않았던 것이 이제는 소중한 것으로 보여 지기 때문입니다.

 

두 번 째 진주의 비유에서는 45절에는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진주비유가 밭에 숨겨진 보화비유와 다른 것은 전자는 보화가 숨겨져 있다고 하는 것이고, 후자는 숨겨져 있지 않고 진주장사가 찾아 나섰다고 하는 것입니다. 더 좋은 진주를 찾아 나섰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생각해야 할 것은 감추인 보화의 경우, 어떤 사람에게는 숨겨져 있지만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주의 비유에서는 좋은 진주를 찾기 위해서 계속해서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진주 장사가 좋은 진주를 구하기 위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야 합니다. 돌아다니다가 극히 값진 진주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 한 사람과 똑 같이 자기 소유를 다 팔아값진 진주를 구했습니다. 진주를 구하는 자가 세상 어느 곳이든 자신의 마음에 드는 진주를 찾았을 때 그는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서 그 값진 진주를 구한 것입니다. 이 두 비유에서 핵심은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서 밭에 숨겨진 보물을 사기도 하였고 값진 진주를 손에 넣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밭에 숨겨진 보물과 진주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입니까? 구원입니다. 천국이라 말할 수 있고 영생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는 적당히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두 가지 비유가 주는 교훈은 이렇습니다. 천국을 소유하려면, 즉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먼저는 세속적이고 세상적인 것들을 내려놓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희생이 없이는 하나님 나라를 결코 들어갈 수 없고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아는 자만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고 천국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두 비유에서 사람들 각자가 자기들이 소유하고 있던 모든 것을 팔아 보물과 진주를 샀다고 하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최고의 가치 있는 것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보다 덜 가치 있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이러한 자기희생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수 있다. 예수는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기 위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희생하지 않으면 천국을 소유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는 10,29-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즉 감춰진 보물과 진주의 비유에서 강조점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고 그것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계속해서 헌신과 충성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히10,23에서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을 것”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2,12) “죽도록 충성하라”(2,10) 말씀하십니다.

 

둘째는,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진주장사처럼 의도적으로 끝까지 노력하고 애써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믿으면 구원을 받는 것이 보장되었다고 말하지만 그 구원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입니다. 신학적인 용어를 빌리면 ‘already not yet’ 구원은 받았지만 아직 그 구원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이 성화에 이르고 더 나아가 영화의 단계에 이를 때 우리는 비로소 구원받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다 바칠 때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천국을 소유한 자는 세상이 알지 못하고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교회 나오면서도 기쁨이 없습니까? 그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예수 믿으면 하늘의 기쁨과 영광을 맛볼 수 없습니다. 분명 천국을 소유한 자에게 있어서 하나님 나라의 최고의 가치를 누리는데 대한 기쁨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주안에서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하늘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세상적이고 세속적인 것을 버릴 수 있는 자기 결단과 희생을 치러야 합니다. 밭에 숨겨진 보물이나 값진 진주는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적당히 예수 믿어서는 천국, 영생,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 구원은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구원을 소홀히 여기지 말고 귀하게 여겨 영생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2020517일 새믿음교회정영진목사주일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