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말씀/...새믿음의 강단

바리새인들과의 논쟁(2) 요8:31-47

gkffpffndi 2014. 2. 27. 12:42

 

바리새인들과의 논쟁(2) 8:31-47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바리새인과 예수님과의 논쟁에 관한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씀하셨는데도 바리새인들은 믿지 아니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로서 자신과 하나님은 늘 함께 계시다고 말합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이러한 예수의 가르침에 대하여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개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는 자신의 가르침을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한 믿음은 반드시 자유를 가져 와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유대인들에게 논쟁의 불씨를 터뜨렸습니다.

 

저는 바리새인들과의 논쟁(2)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고자 합니다.

 

1.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예수님은 당시 유대인인 바리새인들에게 너희 믿음이 진실한 믿음이라면 그 믿음은 자유케하는 믿음 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믿음에서 자유하지 못하고 뭔가 불안하고 구속하는 것이라면 그 믿음은 진실한 믿음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그 당시 유대 율법에 관한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수님은 그 당시 유대 율법을 강요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 대하여 너도 천국에 못 들어가고 남도 천국에 못 들어가게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 율법이 사람들은 자유하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구속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안식일 규정이 아닙니까? 안식일에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안식일에 아픈 사람을 고치는 것을 죄악시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38년된 병자를 고친 사건을 가지고 시비 걸었습니다. 심지어 안식일에 제자들이 밀밭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시장기가 돌아서 밀을 비비어 털어 먹었다고 하여 그것은 안식일 규정을 어겼다고 고발하였습니다. 이렇듯 그 당시 안식일 규정의 세세한 규정은 사람들을 구속하고 자유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런 사람들의 고충을 아시고 종교적인 규범에 매여 있는 사람들을 자유케 하고 진정한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오늘 날도 많은 종교들이 사람들의 자유를 구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원받기 위해서는 선행이나 공로를 쌓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행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는 종교에서는 맨무릎으로 길바닥을 걸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맨발로 수십킬로 미터를 걸어서 자신의 죄를 속죄하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어느 종교에서는 자신의 자식을 신에게 제물로 바치는 종교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신에 쩔어가지고 이사갈 때는 손 없는 날을 택해서 간다고 갑니다. 손 없는 날이란 이 귀신을 의미하는데 귀신이 음력으로 9, 0일에는 이 땅에 없기 때문에 이 날을 받아서 이사 하는데 이 때 이사하는 가정은 보통 날 보다 더불로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유대교난 타 종교에나 무속에서 보듯이 사람들은 자유하지 못하고 얽매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교는 이 모든 것에서 자유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종교적인 억압과 규율로부터 자유케 하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32절에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여기서 진리란 헬라어로 알레데이아인데 여기서 진리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다. 36절에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그러니까 이 모든 율법의 부자유와 속박으로부터 주님은 우리를 자유케 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서 이런 종교적 율법으로 속박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 안에서 자유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서 타종교인들처럼 삼천배, 오천배 그런 것 필요 없습니다. 금욕이나 고행을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이 모든 것에서 자유합니다. 구원받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은 지가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들이 주님의 제자가 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31절에 주님은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하였습니다. 따라서 진실로 우리가 이 모든 종교적인 율법이나 구속에서 자유하기 위해서는 주님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제자란 무엇입니까?

 

데이비드 왓슨(D. Watson)그리스도를 따르고 그 말씀에 따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즉 제자란 하나님의 말씀의 지배를 받는 사람입니다. 교회에 오래 다녔고, 직분을 받았다는 것만으로 제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제자란 자신의 전 생활영역에서 말씀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출석하지만 주님의 제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치 유대인처럼 말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른 다고 하는 것은 내 삶의 전 영역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말씀의 지배와 다스림을 받고 그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렇치 못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그 사람의 심령에 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할 때 비로소 우리는 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 할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John Calvin)은 자유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 했습니다. 자유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할 수 있고, 우리가 마땅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인간 의지의 능력"이라고 정의 했습니다.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2.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예수님께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하신 말씀에서 바리새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의 된 적이 없거늘 우리가 자유롭게 되느냐? 여러분! 이게 무슨 말입니까? 지금 현재도 이스라엘은 로마 식민지로서 피지배 민족입니다. 뿐 만아니라, 역사적으로 유대나라는 애굽에 430년 동안 종살이 하였습니다. 바벨론에 70년 동안 종살이 하였고, 페르시아에 의해서도 종살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선민이라는 우월의식으로 인해 자신들이 정신적으로노예생활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뭍튼 이들은 거짓말 하는 것이고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말입니다.

 

이런 거짓에 주님은 바리새인들의 죄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34절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즉 에수님에 대하여 대항하고 모함하고 죽이려고 하는 것이 죄를 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면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할 수 없는 죄을 짓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면 하나님의 백성인데, 택한 백성이라고 하면서 자신들이 지금 하나님의 아들 예수 에게 행하는 짓은 전혀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답지 않은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되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합니다.

 

지금 유대인들이 예수님에게 행하는 것은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악한 일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 분은 하늘 높은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시어 모진 고난과 고초를 당하시면서 가난한 자와 함께 하셨고 병든 자를 고치셨고 배고픈 자를 먹이셨고 중풍병자와 앉은뱅이를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선한 일을 하신 분을 바리새인들은 존경하기는커녕 죽일려고 공모하였습니다. 이런 사실을 안 주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지금 너희가 나한테 하는 행위는 죄를 짓는 것이고 너희들이 바로 죄의 종이라고 하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종교적인 지도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죄악을 도모하는 것은 바로 예수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그들이 종교인이었지 예수의 제자가 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37b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 도다즉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에 있었지만 그 말씀이 심령 깊은 곳에 자리 잡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종교적인 행위를 한다 할지라도 우리의 심령이 주의 말씀이 자리 잡지 못하면 그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고 하나님의 일에 방해자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하고 자랑하면서도 오히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죽이려 하였고 사실 죽였습니다.

 

누구든지 죄를 범하면 죄의 종이 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그리스도의 종이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천국 백성이 됩니다.

사도바울도 롬6:16절에서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의 되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하였습니다. 우리가 어떤 무엇에 순종하여 지배를 받고 있다면 그것은 거기에 종노릇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 믿음을 가진 사람은 죄의 종노릇 하지 않습니다. 죄된 삶을 살지 않습니다. 참된 믿음을 가진 자는 예수를 따라 갑니다. 예수 닮은 삶을 살아갑니다. 예수의 향기를 뿜어냅니다. 누가 보아도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게 됩니다.

 

3. 진정한 아브라함의 후손

 

바리새인과 예수님의 논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너희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면서 아브라함의 행위는 하나도 본 받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이 유대인으로서 육적인 혈통을 자랑하고 있지만 아브라함의 자손은 육적인 혈통에 의해서 계승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니고데모에게 육으로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한다는 말을 이상하게 생각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육적인 혈통을 중요시 하였지만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진정한 후손이 되는 것은 육적인 아니고 영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육적으로는 아브라함의 후손 인 것은 맞지만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육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이 나에게 하는 행위를 보니 너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 마귀의 자손이라고 직격탄을 날리는 것입니다. 참으로 충격적인 말씀입니다.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떠들고 자랑 할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면 하나님이 보내신 를 믿어야 할 터인데 믿지 못하고 오히려 나를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하니 너희는 너희 아버지 마귀를 닮은 것이 틀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8:43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아무리 예수님께서 자신에 대하여 설명해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이 귀를 막아 버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계시록에도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지어다먼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경청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해가 되고 은혜가 되고 순종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여기서 마귀의 실상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에게 너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면서 아브라함의 믿음과 순종과 헌신은 보이지 않고 마귀의 모습만 가지고 있구나 말씀하십니다. 마귀의 특징은 욕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생각지 않습니다. 남을 배려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배만 채웁니다. 또한 거짓말쟁이입니다. 마귀가 있는 곳에는 온갖 소란함과 분열이 있고 거짓이 난무합니다. 그리고 살인 하는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너희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는데 너희들이 나한데 하는 행위를 보니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고 마귀의 자손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 예수에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예수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고 모함하고 죽이려고 하니 너희의 아비 마귀를 닮은 것을 보니 너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고 마귀의 자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47절에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라마가복음7:6절에 예수님은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하였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 속하여 있다면 하나님의 잘 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듣는다고 하는 것은 순종을 의미합니다. 겉으로는 아멘 하지만 행위가 따르지 않는다면 듣는 것이 아닙니다. 디도서 1:16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그러므로 이 세상은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가 분명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종교적인 율법이나 규범, 풍습에서 벗어나 예수안에서 자유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죄에서 자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진정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이 땅에서 주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4년 3월 2일 청주벧엘성결교회 정영진목사 주일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