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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와 가지 (요 15장1-8)

gkffpffndi 2011. 9. 3. 16:41

 

포도나무와 가지 (요 15장1-8)

 

포도나무는 예수님 당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과일 이었습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 정탐군들이 그곳에서 포도 한 송이를 두 사람이 어깨에 메고 오는 장면이 있고, 예수님이 가나안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장면이 있습니다. 요즈음 마트나 시장에 가면 과일이 많이 나와 있는데 요즈음 가장 많이 나오는 과일 중에 하나가 포도입니다. 올해는 지난겨울 한파 피해와 잦은 폭우로 인한 일조량 부족으로 수확량이 줄고 출하 시기도 다소 늦추어졌지만, 포도의 폴리페놀인 레스베라트롤은 이처럼 열악한 생육 환경에서 더욱 많이 생성된다. 그러므로 올해의 포도에는 예년 보다 더 많은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레스베라트롤은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가지며 암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레스베라트롤은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이미 암세포로 변한 세포의 증식을 막기 때문에 포도는 건강한 사람은 물론 모든 환자들에게 권장되는 음식입니다. 또한 레스베라트롤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하기에 갱년기 여성, 호르몬 불균형을 보이는 사춘기 청소년, 성인 여드름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준다.

 

성경은 예수님과 성도의 관계를 목자와 양, 혹은 신랑과 신부,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은 포도나무와 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목자 성도는 양, 신랑은 예수 신부는 구원받은 성도, 포도나무도 예수, 가지는 역시 성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성도는 예수님과 긴밀한 관계에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대하여 예수님은 하나님은 농부이시고, 예수님은 포도나무, 그리고 우리 성도들은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있는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포도나무는 관상수나 소나무처럼 재목으로 사용하려고 심는 것이 아니라, 딱 한 가지 심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포도 열매를 구하기 위함입니다. 이비유를 통해서 어떻게 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포도나무에 잘 붙어 있어야 합니다.

 

포도나무에 가지가 잘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성도들은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영적 생명을 유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포도나무 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한다는 말을 우리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습니까? 이것은 예수님을 늘 가까이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가까이 와서 주님을 알고 주님의 말씀 경청하고 주님을 배우기를 원하십니다.

 

누가복음10:38-4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을 대접하기 위하여 주방에서 분주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자신의 언니가 분주하게 일하는 것에 아롱곳 하지 않고 예수님 가까이에서 주님의 말씀을 경청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화가 난 마르다가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님! 지금 제가 주방에서 일하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까? 마리아를 보내서 같이 일하게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그 때 주님은 뭐라 하셨습니까?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근심하는 구나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했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주님은 자신의 발아래서 다소곳이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인 마리아에게 칭찬 하셨습니다.

 

열왕기상 18장에 보면 아합 왕 시대에 이스라엘이 바알과 아세라신을 섬기므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심으로 비가 오지 않자 갈멜산 에서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 한 사람과 바알선지 450명과 아세라 선지 400명 도합 850명이 하늘에서 불을 내리는 신이 참 신인 것을 증명하는 대결을 벌일 때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열왕기상 18: 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과 은혜를 받는 비결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가정을 사랑하는 사람은 가족을 사랑하고 가까이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은 책을 가까이 합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은 운동장이나 헬스클럽에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를 가까이 하고 주의 종을 가까이 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좋아 하는 사람은 늘 세상에 마음이 있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은 어디에 가까이 있겠습니까? 술집에 있지요. 춤추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카바레에 가까이 있습니다. 1999년 김대중 정부로부터 신지식인 1호’ ‘한국형 SF의 개척자’ 등의 찬사를 받던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53)씨가 지난 1일 서울지방 노동철 남부지청에 임금 및 퇴직금 체불과 관련한 진정서에 조사를 받은 상태인데, 충격적인 것은 그가 영화제작으로 빚을 진게 아니고 강원도 정선의 카지노를 출입하면서 몰락의 길을 걸은 것이다. 회사 직원의 말에 의하면 “‘디워’ 후 투자가 물밀 듯 밀려들었지만 그 시기에 사장님이 꽤 오랜 기간 회사 관리를 하지 않고 카지노에 갔다”고 합니다. 현재 그의 부채는 60억 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도박에 미친 사람들은 정선 카지노에 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를, 무엇을 가까이 하느냐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은 교회를 가까이 합니다. 말씀을 가까이 합니다. 주의 종을 가까이 하고, 성도들을 가까이 합니다. 시편 73편 28절에 보면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금을 캐기 위하여 캘리포니아로 몰려들었습니다. 어떻게든 더 빨리 금을 캘 욕심에 그들은 서부를 향해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러나 쉬지 않고 달렸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자 말들이 지쳐 쓰러졌고 사람들도 하나 둘 쓰러져갔습니다. 운 좋게 목적지에 닿은 사람들 역시 그동안 쌓인 피로로 병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좇아서 복음을 전하러 온 청교도들 중에는 한 사람도 병들거나 죽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달려오다가도 주일이면 마차를 멈추고 주님께 예배드리며 주일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통해 육적으로는 쉼을 얻고 영적으로는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그리스도께 붙어 생명을 공급받아 영육 간에 강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일 하루를 쉬면서 주님을 경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는 주님 안에서 견고하게 설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지로서 우리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2. 예수님 안에 (in christ) 있어야 합니다.

 

4-10절 사이에 “안에 거한다‘ 라고 하는 말이 10번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4-5절에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여기서 거한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 마음속에 거주하기를 원하십니다. 계시록 3장 20절에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즉 예수님이 우리 안에 살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이 마치 인간이 필요할 때만 찾는 도깨비 방망이 같이 취급 받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 우리 삶에 중심에 오셔서 삶을 다스리시고 인도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일상의 소소한 문제 까지도 주님이 관여 하시고 간섭하시며 인도하시기를 원하십니다.

 

CCC 성경교재에 보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 번 째는 자연인입니다. 자연인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알아들을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 그의 관심사와 욕망은 육적, 세속적인 것으로 가득 차 있다. 자기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두 번 째 는 내 인생의 보좌에 내가 앉아 있어 내가 주인이며 내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모든 일을 자신이 주관하므로 자주 좌절과 혼란에 빠진다. 주님은 보좌 아래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일에 관심이 많지만 세상에 속한 것들에도 여전히 매여 있다. 육신에 속한 그리스도인 이다. 세 번 째는 내 인생의 보좌에 주님이 앉아 계십니다. 이 사람은 모든 것을 주님의 뜻에 맡겨서 주님의 뜻에 일치된 삶을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은 성령 충만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모신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나의 구주 하나님으로 고백한 사람입니다. 마음에 주인이 예수님 이십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깨닫고 믿어 그의 관심과 소망은 하나님께 있으며, 성령 충만한 사람이고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세 사람 중에 어디에 속하여 있습니까? 주님은 우리 삶에 변방에 머무르시기를 원치 않으시고 내 심령 깊은 곳에, 내 마음의 안방을 차지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 믿고 구원의 은혜가 확실한 사람은 자신의 안방을 주님이 사용하시도록 주님께 양도합니다. 그런데 주님이 우리 심령 깊은 곳에 살기를 원하시는 이유는 우리와 사귐을 갖기 위함입니다.

 

 

요한일서1장 3절에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7절에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새니얼 호손이 만년에 쓴 단편소설로 ‘큰 바위 얼굴’이라는 소재를 배경으로 미국의 사우스다코다 주 러시모어에 대통령 얼굴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조지 워싱턴(초대)·토머스 제퍼슨(3대)·에이브러햄 링컨(16) 시어도어 루스벨트(26대) 등 4명이다. 1927년에 시작해 완공(1941년)까지 17년이 걸렸다. 이 소설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남북전쟁 직후, 어니스트란 소년은 어머니로부터 바위 언덕에 새겨진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아이가 태어나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전설(傳說)을 듣는다. 어니스트는 커서 그런 사람을 만나보았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자신도 어떻게 살아야 큰 바위 얼굴처럼 될까 생각하면서 진실하고 겸손하게 살아간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돈 많은 부자, 싸움 잘하는 장군, 말을 잘하는 정치인, 글을 잘 쓰는 시인들을 만났으나 큰 바위 얼굴처럼 훌륭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어니스트의 설교를 듣던 시인이 어니스트가 바로 ‘큰 바위 얼굴’이라고 소리친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우리 자신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입니다.

 

주님이 내안에 내가 주님 안에 있으면 자연히 교제와 사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포도나무를 통해서 가지에 수분과 영양분이 전달되어 건실하게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서 떨어져 나가면 말라 비틀어져 쓸모없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지가 포도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어서 수분과 영양을 공급 받기만 하면 성장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성장해야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부부가 오래 한 집에 살면 닮아 간다고 합니다. 이것은 얼굴이나 외모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성격이나 언어, 성품이나 인격이 한 집에서 살다보면 닮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 나와서 늘 성경을 가까이 하고 예수님을 닮아 가기 위해서 기도하고 노력하다 보면 주님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주님의 모습을 지니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이것을 골로새서1장 28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여기서 완전한 자란 뜻은 성숙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미성숙한 어린아이가 아니라 정서적으로나 지적으로나 행동으로나 양식으로나 성숙한 사람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인격이나 성품을 가리킵니다. 그러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말씀하십니다. 교회에 등록을 하고 세례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일은 내 생각과 마음과 행동이 예수 안에 있고, 예수님과 깊은 교제와 사귐을 통해서 내 믿음이 성장하고 인격과 품성이 주님을 닮은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3. 열매를 반드시 맺습니다.

 

이사야 5장1-7절에 보면 포도원 주인은 만군의 여호와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 나무는 유다 사람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포도원인 기름진 산에다 땅을 파고 돌을 제하고 흙을 고르고 망대를 세우고 그 안에 술틀을 세우고 그곳에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을 때는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좋은 포도는 고사하고 들 포도가 맺힌 것입니다. 여기서 들포도가 무엇인가? 영어 성경에 보니 bad fruit 라고 나와 있습니다. 주인의 기대에 어긋나 것 입니다. 그래서 주인이 어떻게 합니까? 울타리를 걷우고 담을 헐고, 그것을 황폐하게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르지 못하게 하고 붇을 돋우지 않고 그 위에 비를 내리지 않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나쁜 열매를 맺은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왜 열매를 맺지 못했을 까요?

 

1)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느 유명한 목사님께서 미국에서 목회 하던 중 자신이 교인이 포도농사를 크게 했는데 그 해는 비가 예년보다 많이 와서 포도농사가 아주 잘되어서 크게 축하 해 주었더니 표정이 그렇게 밝지 않아서 물었습니다. 성도님! 올해는 이렇게 풍년인데 무슨 걱정이 있으십니까? 그랬더니 목사님! 올해는 비가 이렇게 와서 뿌리를 깊이 박지 않아도 많은 수확을 했지만, 내년이후가 걱정이 되어서 말입니다. 무슨 말이십니까? 예, 비가 오지 않아야 뿌리가 땅속에 지하수를 찾아서 깊이 내려야 올해만 아니라, 내년 그 후에도 견딜 수 있고 풍작을 가져 옵니다. 비가 많으면 나무가 뿌리를 내리지 않아도 쉽게 물을 얻을 수 있기에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으면 다음해에 비가 적으면 뿌리가 죽는 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뭄이 올 때 더욱 뿌리를 깊게 내려야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다는 말 이었습니다. 식물만 그런게 아닙니다.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이 큰 사람들을 보면 한결같이 환난과 고난과 풍파를 많이 겪은 사람들입니다.

 

최근에 우리나라 대표적인 지성가운데 하나인 이어령 씨가 그의 딸 이민아를 통해서 주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의 딸 이민아 씨는 이대 영문과 3년에 조기에 졸업한 수재였습니다. 죽을 만큼 사랑한 남자, 김한길 전 국회의원과 아버지가 반대하는 결혼을 한 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첫째 아이는 버클리 대학을 졸업한 IQ 159의 똑똑하고 멋있는 청년이었던 유진이는 26세 되던 해 여름, 갑자기 쓰러져 코마 상태에 빠진 뒤 19일 만에 병명도 모른 채 세상을 떠났다. 재혼하고 낳은 아이는 12살이 되도록 엄마의 지시를 알지 못했다. 아이의 치료를 위해 하아이로 건너가 특수학교에 다녔다. 아이에 대한 미움을 사랑으로 승화시키자 1년이 지나서 기적처럼 자폐증세가 사라져 자폐병은 불치병에 가까운데 지금은 운전도 하고 일반적인 생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민아 변호사는 세 번의 갑상선암 수술로 생사의 기로를 넘나들었다. 갑상선암의 사망률은 극히 낮지만 세 번의 재발로 심신이 쇠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젊은 사랑의 묘약에 취해 아빠 품을 떠났던 22세 때부터, 실명 위기에 처했던 올해 초까지, 30년 동안 웃는 날보다 우는 날이 더 많았다고 말합니다 “저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자유와 평화로움을 누려본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 저는 죽음이 두렵지 않아요. 죽음에 자유로워지면서 사는 게 더 즐거워지고 무서운 것이 없어졌죠. 저는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어요.”

 

 이민아 변호사는 신앙의 힘으로 침대 밖, 세상 속으로 다시 걸어 나왔다. 유진이 또래의 비행 청소년들을 만나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돌아보고 ‘내 아이’와 ‘다른 아이’가 다르지 않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녀는 유진이가 떠나던 해인 2009년 목사 안수를 받고 미국, 아프리카, 남미, 중국 등지를 돌며 청소년 구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고난이 더욱 주님을 강하게 붙들게 된 것입니다.

 

2) 성숙하지 못해서입니다.

 

아이들은 자기 밖에 모릅니다. 오직 자신을 만족하지 않으면 떼를 쓰고 억지를 부립니다. 그러나 이 아이가 점점 인격적으로 성숙해지고, 육체적, 지적으로 성장하면 주변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친구를 생각하고 결혼하면서 가족을 귀하게 여기고 부모를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게 됩니다. 성숙한 모습입니다. 포도나무가 성장하면 자연히 열매를 맺듯이 성숙한 신앙인은 반드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좋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1장 12-14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3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의 때가 아닌데도 열매를 요구하시고 저주 하신 것은 열매 없음에 대하여 진노하셨습니다. 그 무화과 나무가 잎사귀가 많았음을 볼 때 충분히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나무였지만 열매 없음에 주님이 교훈을 주시기 위해서 책망하신 것입니다. 교회생활 1년지나 3년 5년 10년이 되었으면 거기에 걸 맞는 열매를 맺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 주인의 걱정이 되지 않겠죠. 아이가 나이는 먹었는데 자폐아처럼 지적인 발육이 안 되고 자신의 역할을 못하면 부모의 걱정거리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성숙한 성도는 좋은 열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많은 열매를 반드시 맺습니다. 8절에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가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네 제자가 되리라. 무엇보다도 전도의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내가 이를 위해서 오셨다고 했습니다.

 

어떤 성도는 앉아 있는 사람에게만 전도지를 준답니다. 앉아 있으니 읽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성도는 전도 대상이 되는 사람의 이름을 적은 카드를 성경책 갈피에 끼워두고 새벽마다 그를 위해 기도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평균 3개월 내에 기도해준 그 대상이 신앙생활 하더라고 간증합니다.

 

어떤 성도는 전도하려는 대상이 살고 있는 이웃집 대문을 지난 때마다 그 집을 향해 십자가를 마음속에 그리면서 기도했더니 얼마 후 자진해서 교회에 나오더랍니다. 어느 권사님은 한 가정을 60번을 찾아가서 전도했더니 60번째 왔다는 말을 듣고 감격하여 한 번만 가서 예배드리겠다고 하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우리에게 열매를 요구하십니다. 좋은 열매를 원하십니다. 열매를 얻으려면 포도나무가 나무에 붙어 있듯이 잘 붙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을 가까이 하여야 합니다.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교회를 가까이 하고 주의 종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안에 있어야 합니다. 내 생각과 내 마음과 행동이 뿌리를 깊이 내려 깊은 사귐을 가져야 합니다. 더 나아가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주님이 기뻐하시는 전도의 열매를 가져옵니다. 우리 모두 결실에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전도의 열매를 많이 맺어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1년 9월 4일 벧엘성결교회 정영진 목사 주일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