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시민권자 빌3:17-4:7
빌립보서는 신약성경 27권에서 11번 째 책으로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있을 때 옥중에서 빌립보 교회에 보낸 서신입니다. 바울은 로마의 차디찬 옥중에서도 빌립보 교인들을 향해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의 옥중에서도 항상 빌립보 교인들이 자신의 마음에 있어서 빌립보 교회가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이 옥중에 있음을 기억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과 물질을 에바브로디도 편에 보내준 것에 대하여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바브로디도를 통해서 빌립보 교회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빌립보 교회를 떠난 뒤에 거짓교사인 유대교인들이 들어와 교회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바울은 한마음으로 하나가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며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 그리스도인은 천국에 속한 시민권자 라는 것입니다. 천국의 시민권자인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이 시간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세상적인 것만 추구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개척한 사람입니다. 사도행전 16장에 11절에 보면 바울 일행이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를 거쳐 마케도냐 지방의 첫 성인 빌립보에 이르게 되는데 에게해 내륙 약 16km 지점 간지테스(Gangites)강의 강변 근처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울은 자주 장사 루디아를 만나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그 집에서 바울 일행을 모셔 드려 유럽의 첫 관문인 빌립보에서 교회가 시작 됩니다. 바울은 이곳에서 귀신들려 점치는 여종을 만나게 되는데 이 여종이 귀신의 힘으로 점을 쳐서 여주인에게 물질적으로 이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귀신들린 여종이 바울 일행을 따라 다니면서 복음을 방해하자 그 귀신들린 자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 쫓았습니다. 이렇게 되자 귀신들려 돈 벌이를 하던 여주인이 바울 일행을 관가로 끌고 가 고발하여 옷을 벗기고 매로 쳐서 감옥에 가두게 됩니다. 쇠고랑에 묶어서 꼼짝 못하게 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16장 25절에 보면, 바울과 실라가 한 밤중에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니 죄수들이 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밤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 터 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리면서 매인 것이 다 풀리게 되었습니다. 간수가 죄수들이 다 도망한줄 알고 자결하려 할 때에 바울이 크게 소리 지르면서 우리가 다 여기 있으니 네 몸을 상하게 하지 말라. 하니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려 절하면서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그 밤에 바울은 그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니 그 온 식구가 다 하나님을 믿고 세례를 받고 기뻐하였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유럽의 첫 번 째 성인 마케도냐의 빌립보 교회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바울이 이 빌립보 교회를 향한 사랑이 얼마나 애틋하겠습니까? 자신이 처음 개척한 교회 일뿐 아니라 이러한 기적으로 세워진 교회였으니 자신이 지금 로마의 옥중에 있으면서 남다른 사랑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서 1장 8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 이시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이 무엇입니까? 자신을 대속물로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주님의 마음입니다. 내가 비록 멀리 떠나서 로마의 차디찬 감옥에 있어도 내 마음은 항상 너희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입니다. 몸은 비록 로마 감옥에 있어도 마음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에바브로 디도 편에 들려진 빌립보 교회 소식을 들은 바울이 매우 근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울이 생명을 바쳐서 이룬 교회 안에 복음이 아닌 거짓교사들이 들어와 교회를 혼란과 분열에 빠지게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을 변질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17절에서 담대히 말하고 있습니다. 거짓된 가르침에 속지 말고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그들이 행하는 것들을 비교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지 않았느냐 내가 다시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고 말합니다. 무엇이 십자가의 원수 입니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왜 이 세상에 오셨습니까? 왜 그 분이 33년 동안 세상에 계셨으며 그 분이 무엇 때문에 십자가에 죽으셨나요? 바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죄 없으신 그 분이 우리를 대신해서 양손과 양발에 못 박히시고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시고 옆구리에는 창을 받으셔서 물과 피를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다 쏟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가 없었다면 우리의 구원은 없습니다. 천국도 없으며 영생도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구원받은 성도들이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구원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빌립보 교회 교인 중 일부는 구원의 감격과 은혜를 잊어버리고 십자가의 은혜를 헛되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종국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부끄러움이요, 그리고 그들은 구원받은 자가 아니라, 땅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못 박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고 말한 바울의 말에 대하여 우리는 반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니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있는 이상 어떻게 땅의 것을 생각하지 않고서 살아갈 수 있나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우리의 육신도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에 육신의 즐거움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정신적 정서적 안정이나 삶을 즐기기 위해서 오락이나 취미 활동이 필요합니다. 가족 간의 화목을 위해서 여행이나 영화나 연극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가정의 경제적인 여유나 풍족함을 누리기 위해서 열심히 일도 하고 돈을 벌어야 합니다. 성경을 이러한 것에 대하여 정죄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것은 육체적인 것만을 쫓지 말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존재입니다. 이것을 영어로 말하면 holistic 전체적인, 통합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어느 한 쪽만으로 치우치면 안 됩니다. 이 세 가지 영역이 균형을 이루고 만족해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최근 OECD 창설 50주년을 맞이해서 34개국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는 34개 나라 중 26위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행복한 나라는 호주 캐나다 스웨덴 뉴질랜드 순이었고 일본은 19위 멕시코 33위 터키가 34위 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예전에 비하면 얼마나 물질적으로 풍요해졌는지 모릅니다.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100만 명이 넘게 살고 있습니다. 청주에도 거리에서 마트에서 외국인들을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만큼 물질적으로 대한민국은 살만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풍요가 인간의 삶을 행복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생각 할 때는 교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뭔가 의지가 부족하고 비과학적이고 비이성적이고 교육이 낮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그렇치 않습니다. 최근 링컨 대학 사회학과의 필립 슈와델 교수팀은 미국 사회의 변화추세를 조사했는데 수 천 명의 응답자 가운데 샘플 분석을 통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지난 8월 21일 밝혔다. 이 연구에 의하면 학력이 높을수록 종교예식에 참여하는 비율이 15%정도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개신교 쪽으로 많이 전환하는 것으로 조사가 됐다. 이번 발표는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교회생활 하는 것을 반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있는 이상 완전히 육신을 초월하는 삶을 산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것은 육신만을 쫓는 삶을 말합니다. 바울은 이것을 배를 신으로 삼는 자라고 말합니다. 배란 육체의 욕심과 욕망을 가리킵니다. 바울 당시 로마 사회의 모습을 그리면서 말한 것입니다. 로마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매일같이 연회를 베풀고 밤새도록 먹고 마시고 성적인 향응을 즐겼습니다. 얼마나 먹었는지 당시 기록에 의하면 토하는 단지를 놓고 토하고 먹고 토하고 먹고 했다는 것입니다.
새벽까지 즐기고 오전에는 잠을 자고 오후에는 목욕탕에서 몸을 풀고, 밤이면 다시 향락을 일삼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지 않습니까? 이러한 사람들을 가리켜서 십자가의 원수라고 말하고 있으며, 땅의 일만을 생각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새 번역에는 세상적인 일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라고 한다면 이런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명예와 인기, 물질과 성공만을 목표로 삼고 세상적인 쾌락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은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소중히 여깁니다.
이미 바울은 빌립보서 1장 27절에서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회 교인들에게 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너희는 거저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거룩한 십자가의 피로 구원받은 거룩한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라는 것입니다. 이미 자신이 예수를 믿고 무엇을 고백 했습니까? 빌립보서 3장 4-9절에 자신은 세상적인 학식이나 문벌이나 정통적인 유대교의 가문에서 볼 때 자랑할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로마의 시민권자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 당시 로마의 시민권은 오늘날의 미국시민권자 이상으로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로마에는 자유인과 노예가 절반 정도 였는데 자유인 가운데서 4/1 정도만 시민권자 였습니다. 로마 시민권을 사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했으며 군인들은 21년 이상 근무해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시민권을 바울은 나면서부터 가지고 있었으니 얼마나 대단한 것입니까? 그런데 이러한 자신의 학문적인 배경이나 유대가문의 혈통이나 로마의 시민권조차도 주님을 만나고 난 이후에는 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버렸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나니 전에 자신이 내세웠던 세상적인 지식이나 학문이나 로마의 시민권조차도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비하면 초개와 같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빌립보서 3장 20절로 21절에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의 분명한 자기 고백이 들어 있습니다. 자신의 소속은 이 세상이 아니고 하늘에 속한 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브라질의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카카를 아십니까? 이 선수는 축구장에서 골을 넣고 골 세레모니를 할 때 자신의 웃옷을 벗으면서 관중들에게 보여주는데 거기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I beiong to Jesus 나는 예수께 속해 있다. 여러분 ! 얼마나 멋있는 고백입니까? 자신의 신분을 분명히 드러낸 것입니다. 카카 선수가 속해 있는 나라가 브라질입니다. 브라질이 어떤 나라입니까? 브라질 하면 무엇이 떠오릅니까? 축구를 잘하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그것 말고 카니발 축제를 떠 올리게 됩니다. 거의 벗은 몸으로 치장한 무희들이 사람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4일 동안의 축제동안의 1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온다고 합니다. 경제적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원래 카니발 축제는 포르투갈 사람들이 브라질로 건너오면서 기독교의 사순절 절기 (금욕절기) 앞에서 행해졌다고 하는데 이교도적인 요소가 혼합되어 본래의 의미가 변질되어 세속화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브라질은 2010년 리오 자네루에서 동성연애자 축제를 열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남부 상파울루 지역은 점점 증가 추세에 있으며, TV드라마의 영향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타락하고 세속한 사회 환경 속에서 카카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밝히는 것은 분명히 용감한 일이고 자신을 세속 속에서 구별 짓는 일일 것입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난 이 후 그의 삶에 대 전환점을 맞이한 것입니다. 그는 전에 귀하게 여겼던 것들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위해서 살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주님을 만나면 인생의 turning 을 경험하게 됩니다. 최근에 한국 문단의 거목이었던 고 김동리의 세 번째 부인인 서영은 작가가 2006년 산티아고를 40일 동안 여행하면서 주님을 만났던 이야기를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라고 하는 책으로 나와 있습니다. 여행 당시 66세 였던 그녀는 유언장 까지 쓰고 길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녀는 마태복음 19장에 나오는 청년이야기에서 그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와 영생에 대해 질문을 합니다. 청년은 영생에 대해서 질문하는데 주님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려면 가진 재산을 나누어 주어라. 그리고 나서 나를 따르라. 청년은 죽지 않고 사는 법에 대해서 말하지만 주님은 ’네가 살고 있는 현실의 차원을 뛰어 넘는, 그 차원을 바꾸는 (Turning) 돌아섬이 필요하다‘ 고 하십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은 터닝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십자가가 터닝, 이라고 강조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애에 비수를 꽂는 ’터닝‘이 없이는 주님을 만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부자 청년처럼 마음 중심에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 얽매임의 동기가 되는 물질이나 명예 인기 가족관계 등을 지닌 채로 믿음 생활을 하면, 결국 하나님 나라에 가는 마지막 관문이 닫힌 상태로 있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비수로 찌르는 ’자기 찢음‘을 하지 않고, 무늬만 신앙생활 해서는 결코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고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 누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수고 할 수 있습니까? 결국 주님을 만난 자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수고하고 봉사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이 얼마나 가치 있고 귀중한 것임을 아는 자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함께 동역했던 에바브로 디도를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빌립보서 2장 25-30절에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내게 쓸 것을 돕는 자라고 하면서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고치셨고 그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않을 정도로 헌신 하였다고 고백합니다.디모데에게는 빌 2:22절에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다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주님의 복음을 위하여 힘쓰던 사람들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그들의 이름들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고 말씀합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을 향하여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의 심장을 품고 사랑했던 빌립보 교인들이 로마의 시민권은 자랑스럽게 여기면서도 천국 백성의 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은 없다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의 가치의 소중함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17절)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가장 고귀한 것으로 알고, 자기가 소중히 여기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오직 복음을 위해 살고 있는 자신을 본받으라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수고하는 것이 최고의 선이요 최고의 가치입니다.
3. 감사와 기도의 삶을 삽니다.
지난 토요일 국민일보 미션 난에 ‘산 너머 남촌에서’ 그분을 만났어요. 라고 하는 표제가 붙었습니다. 1960년대 우리나라 가요계를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한 때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낸 스타였습니다. 현재는 안산 동산교회 권사로 (71세, 박재란) 산 너머 남촌에는‘ ’진주 조개잡이‘ ’맹꽁이 타령‘ 등 부르는 족족히 떴다. ’님‘이라는 곡은 레코드가 시중에 나오기가 무섭게 품절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도 찍고 그런데 미국에 갔는데 얼마 안 돼 집에 큰 불이 나서 사진 한 장 남김없이 다 타 버렸다. 80년대 초반에 악성 위궤양과 신장염으로 쓰러졌고, 3년 전 부정맥으로 대 수술을 받았고 지난 4월에 위에 난 종양을 제거 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80년대 초반 어느 날, 어느 날 응급차에 실려 갔다. 난치성 신경성위궤양이란 진단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기진맥진에 소파에 누워서 TV 채널을 돌리는데 ‘광야의 소리’라는 프로그램에서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 또한 창조 하셨다. ‘하나님은 전지전능 하신 분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고칠 수 없는 불치병도 고치신다’ 는 말씀을 듣는 순간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솟구쳐 올라 왔는데 정신을 차리고 나니 온 몸이 눈물과 땀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고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이라는 외침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 뒤로 병은 나왔고 그렀게 좋았던 노래를 불러도 흥이 나지 않앗고 자연스럽게 밤무대도 멀어져 갔으며 그 때부터 성경책을 읽고 또 읽었다. 90년대 중반에 들어와서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하숙생 신세로 살았는데 하숙생에게 복음을 전하고 전국 방방 곳곳의 교회를 찾아 다녔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다 놓아도 성경만은 붙잡아라. 거기에 놀라운 비밀이 있다. 예수님 없는 인생은 공허할 뿐 이다.라고 말하면서 주일은 물론 수요일, 새벽예배까지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 이것이 감사한 자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주님을 진정으로 만난자의 모습인 것입니다.
어제 우리나라 대구에서 202개국 20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육상대회가 개막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나라 10종 국가 대표선수인 김건우 선수의 삶과 신앙이 지난 수요일 국민일보 신문에 게재 되었습니다. 여섯 살 때부터 교회를 나갔지만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처음으로 장대높이뛰기 에서 1,2차 실패 후 더 이상 실패하면 육상은 하지 않을 계획이었는데 “하나님, 제발 이번 한 번만 도와주세요. 앞으로 교회도 잘 다니고 남들 위해 봉사도 할게요.” 기도를 마치고 도전한 그는 1m 10cm란 고등학교 최고 신기록을 냈다. 미래 10종 국가대표가 탄생하는 순간 이었다. 국내 최초로 도하 아시아 게임 동메달,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은메달을 가지고 잇다. 그는 서원기도로 자신의 인생이 변했다고 고백합니다. 원래 육상에 뚜렸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래서 대학도 갈 수 없었지만 코치의 권유로 10종 국가 대표로 2006년 도하 아시아 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점차 자만심이 생겨 하나님이 없어도 1등만 하면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을 쯤 2007년 잦은 부상으로 족저근막염이란 병이 찾아왔다. 부상이 1년여 계속되자 주변에서는 은퇴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가 한 달간 새벽기도를 나가고 있을 즈음, 역도 장미란 선수가 선수촌 교회 수요예배에 첫 번 째 와 마지막 주에 찬양 인도자가 없다고 부탁을 해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찬양 인도를 하면서 기쁨을 찾게 되고 발도 점점 완치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부와 명예를 추구하던 제가 낮추니 하나님께서 세우시더라고, 2011년 부상이후에 연단 이후에 광저우 아시아 게임에서 은메달을 얻은 수확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2년 동안 선수촌 교회에서 ‘주왕 찬양단’ 인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왕 ‘주님은 우리 왕이다’라는 줄임말로 장미란 선수가 지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자신의 달란트인 몸과 기량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을 때가 행복했다고 하면서 시합은 또 다른 예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시합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로 인해 복음 전파의 도구가 되거든요. 그의 목표는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 10종경기 에서 8000점 이상의 점수를 받는 것이고 8000점을 넘기면 국내 최고 아시아에서 3번 째 안에 드는 선수가 되어 주님을 기쁘게 드리겠다고 합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에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생각과 마음을 지키시리라.
감사와 기도의 삶은 경건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이 세상이 힘들고 어려워도 내 삶이 피곤해도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고 다시 오실 주 예수를 기다리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의 낮은 몸을 당신의 영광의 형체로 바꾸어 주시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인 천국으로 우리를 인도 하실 것을 확실히 믿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시민권은 이 땅에 있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만 이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닙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이 땅에 속한 자가 아니라 하늘에 속한 자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세상적인 것만 추구해서는 안 됩니다. 하늘나라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고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 나라를 위해, 복음을 위해서 수고하고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의 삶을 살아 갈 때 천국을 소유하는 시민권 자가 될 것입니다. 2011년 8월 28일 벧엘성결교회 정영진 목사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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