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기둥, 불기둥 (출13:17-22)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2019년 새해에는 하시는 일이 잘되고 형통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 동안의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나와 광야에 들어섰습니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장정만 60만이니까 여자와 어린이들을 합하면 적어도 200만 명 정도의 엄청난 인구가 이동 중이었습니다. 거기다가 가축 등을 합치면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무질서 하고 마치 피난을 가는 사람들 같았을 것입니다.
저들은 라암셋을 떠나 하루를 행군하여 숙곳 이란 곳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숙곳을 떠나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 에담은 애굽의 동쪽 끝 경계지점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저들이 이제 애굽을 빠져나와 본격적인 광야 생활로 접어들었습니다.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바로 이 에담에 장막을 치고 있을 때 구름기둥 불기둥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40년 저 광야생활 내내 함께 할 구름기둥 불기둥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구름기둥 불기둥이란 것은 무엇일까? 민 9:15-17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막을 세운 날에 구름이 성막 곧 증거의 장막을 덮었고 저녁이 되면 성막 위에 불 모양 같은 것이 나타나서 아침까지 이르렀으되 항상 그러하여 낮에는 구름이 그것을 덮었고 밤이면 불 모양이었는데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행진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것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
구름기둥 불기둥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영에 머물렀는데,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있다고 머물렀다고 할 수 있다. 출14:24에 보면,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라는 말씀이 나온다. 중요한 것은 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무엇을 상징하는 가이다. 이 구름 기둥과 불기둥은 40년 광야 생활 하는 동안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여정 가운데서 항상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먼저는 광야 노정 가운데서 하나님께서는 구름 기둥과 불기둥 가운데서 항상 함께 하셨다는 것이다.
민수기9:15-23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께서 성막을 완성 하셨을 때에 성막 위에 구름이 떠올랐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구름이 성막을 덮었는데 저녁부터 아침까지 불 모양 같이 보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구름 기둥과 불기둥 각각 다른 것이 아니라, 낮에는 구름이 덮여 있어서 구름 기둥처럼 보였고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불 기둥처럼 보였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길을 가는 동안 길을 안내 하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광야 길이라고 하는 것은 길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사막에 모래 바람에 의해서 있던 길도 없어지는 형국이기 때문에 방향을 잡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더욱 어려운 것은 수백만의 사람들과 가축들을 이끌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어떻게 갈 수 있겠습니까? 누가 인도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앞에서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구름기둥은 무엇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 구름기둥은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시편119:10절에 보면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불기둥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성령이십니다. 우리가 성령을 상징할 때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불’로 상징합니다. 불은 뜨겁습니다. 불을 소멸합니다. 그래서 성령이 임하면 우리의 죄를 태워 버려 깨끗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령 받으면 뜨거운 사람이 됩니다. 미지근하지 않고 열심을 내어 주님의 일을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여기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말씀의 인도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광야 같은 생활을 살면서 여러 가지 환난과 어려움과 위험 가운데 있을 때 우리를 안전하게 인도하여 주실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은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를 안내하시고 우리의 삶을 인도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새해에는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받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40년 동안 철저히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를 받았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가 없으면 광야 길을 안전하게 지나갈 수 없습니다. 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곧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민수기 9:18절에 보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쳤으며 구름이 성막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그들이 진영에 머물렀고”
그러니까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여호와의 명령으로 여겼습니다. 그것은 구름기둥이 진영에 하루를 머물면 하루 동안만 있는 것입니다. 한 달 머물러 있으면 한 달 동안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일 년 동안 구름이 이스라엘 진영에 머물러 있으면 일 년 동안 머무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텐트를 걷고 다시 행진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구름이 머무를 때에는 상주하고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 자리를 떠나서 행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었던 방법이었습니다. 구름이 머무르고 떠오르는 것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민수기9:23에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직임을 지켰더라”
하나님의 백성들의 표지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하나님의 명령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라’는 명령과 ‘하지 말라’는 명령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십계명입니다. 살인하지마라. 도둑질 하지 마라. 간음하지 마라. 네 이웃을 해하려고 거짓 증거 하지 마라. 네 이웃의 집이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마라. 우상숭배하지 말고 그것들에게 절하지 마라.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지 말라. 입니다. 반면에 하라는 것이 있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신약에 와서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말라기3;7-12절에 십일조에 관한 말씀이 나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것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계명과 율례와 법도를 잘 지키는지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가는데 있어서 가까운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인도하지 않고 광야 길로 인도하신 데에도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고난 가운데서 고통 속에서도 고달픈 삶을 걸어가면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만을 신뢰할 수 있는지 아니 하나님만을 신뢰 하도록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신명기8:2-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 할지니라”
우리가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살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의명령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그 길이 가장 안전한 길이요, 생명으로 가는 길이요. 가장 행복한 길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결코 힘든 것이 아니며 무거운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기차가 철로 위를 달릴 때 가장 안전한 것입니다. 2019년 말씀과 성령의 철로 위를 달릴 때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예레미야35장에 보면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후손에 관한 이야기 나옵니다. 거기에 보면 요나답의 후손들이 자기들의 조상 요나답이 명령한 것을 수백년이 지났는데도 가문의 전통으로 지켜 오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요나답은 자신의 후손들에게 절대로 포도주를 마시지 말고 집도 짓지 말고 파종도 하지 말고 포도원을 소유하지 말고 장막에 살아라고 명령 하였는데
예레미야가 가서 그 자손들에게 술을 권하자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술을 마실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 조상 요나답의 명령이어서 지금까지 우리 자손들이 지켜 오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6-17절에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의 선조가 그들에게 명령한 그 명령을 지켜 행하나 이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내가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반면에 자신들의 조상의 명령을 지켜온 레갑의 후손들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19절에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 명령을 지키는 자에게 천대까지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광야40년 동안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름 기둥, 불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함께 해 주셨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생활 가운데서 그 무더운 더위 속에서도 서늘한 그늘 아래서 생활 할 수 있었고 매서운 광야의 찬바람 속에서도 따뜻한 불기둥이 난로가 되어서 춥지 않게 따뜻한 온기를 느끼면서 광야 생활을 힘들지 않게 지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광야 생활 가운데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요, 하나님 자신입니다.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기 위해서 항상 앞서 행하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2절을 보면,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지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서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의 아낙 자손과 아모리 족속으로 인해 두렵고 무서워 떨 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신명기1:29-33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 까지 이르게 하였느니라 하나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너희 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며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하나님은 항상 우리 앞에서 인도하시고 우리를 안전한 곳으로 보호해 주십니다. 광야 같은 생활 속에서 항상 앞서 행하시고 장막 칠 곳을 찾아 주십니다. 우리는 2019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전문미답의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위험한 일을 만날지, 어떤 장벽이 우리 앞에 놓여 있을지,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길이 열릴지 알 수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설레임과 기대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놀라지도 마십시오. 주저하지도 마십시오. 지금까지 지켜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의 광야 여정 길에서 주님이 앞서 행하여 주실 것이고 주님이 위험한 가운데서 보호해 주실 것이고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해 주실 것이고 우리와 동행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말씀의 구름기둥, 성령의 불기둥의 인도를 받으며 행복하고 축복의 한 해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9년 1월6일 새 믿음교회 정영진목사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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