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6:1-7 회복하시는 하나님
선지자 이사야가 활동하던 시대는 북 왕국 이스라엘은 멸망을 당하고 남왕국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서 예루살렘이 어려움을 당하던 때로,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에 이르러 약 40년간 선지자로 활동하였다.
이 중 오늘 본문 이사야 26장은 바벨론에 의해서 파괴된 이스라엘 나라가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로 회복시키시며, 주의 백성에게 승리를 주시다는 내용입니다.
1절에 "그날에 유다 땅에서 이 노래를 부르리라 우리에게 경고한 성읍이 있음이여 여호와께서 구원으로 성과 곽을 삼으시리로다." 본문 1절 말씀에 "그날에"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날"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만물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날'을 말하지만, 이 말씀 속에서는 바벨론에 의해서 포로로 끌려가고 종살이 하는 유다 백성들을 자유케 하시는 해방의 날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 날은 좁은 의미에서 우리 믿는 성도들의 고통과 환난과 슬픔을 평안과 기쁨과 축복으로 회복시키는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날에 우리를 구원하실 것인데 여호와께서 견고한 성이 되어 주시고, 여호와께서 원수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성벽으로 외벽으로 감싸 주시며 지켜주신다는 말씀입니다.
2절에 너희는 문들을 열고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나라가 들어오게 할 지어다. 여기서 “문”이란 마음의 문을 말하고, “의로운 나라” 는 하나님의 나라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마음을 여는 자에게 열려져 있으며, 그렇게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마음의 문이 열린 자를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에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느냐 하면, 3절에 심지가 견고한 자 에게입니다. 여기서 견고하다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내 여건이 좋지 않아도, 실패 속에서도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박국 선지자처럼 하박국3장17-19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즉 전능하신 하나님을 변함없이,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 주께서 구원을 주시고 완벽한 평화 (perfect peace) 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하나님만이 우리가 신뢰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든든한 분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을 우리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영원한 반석이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의 헛된 권력이나 물질이나 사람이나 재능이나 기술을 의지하였다고 하는 말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 10절에서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라고 했습니다. 데마는 바울과 함께 열심히 선교하던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사명이 힘들다고 내팽개치고 세상으로 달려간 사람입니다. 오늘날도 우리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가 버겁고 힘들다고 슬그머니 내려놓고 교회를 멀리하다가 세상에 즐거움과 재미에 빠져 후에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세상에 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창세기 13장에 보면 아브라함과 조카 롯이 갈라서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브라함과 조카롯은 혈육입니다. 갈대아 우르를 같이 떠나 왔습니다. 동고동락을 같이 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축이 불어나자 가축을 먹일 초지로 인해 아브라함의 목자와 롯의 목자가 다투었습니다. 이 때 아브라함은 조카롯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이에 조카롯이 선택한 땅은 그 당시 가장 물이 넉넉한 요단 온 지역을 택하였는데 그곳은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기 직전의 땅이었다고 말씀합니다. 점점 요단 지역의 도시들로 이주하다가 나중에는 소돔까지 이르렀다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죄악으로 세상에 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이슬비에 옷 젓듯이 세상의 향락과 즐거움에 한 발자국 한발자국 세상에 가까이 하는 동안에 세상을 사랑하게 되고 주님과 교회로부터 멀어지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4장 30절에 보면 베드로가 검푸른 파도를 보고 무서워 바다에 빠져 들어가는 것처럼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영원한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삶속의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주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5절에 높은 데에 거주하는 자를 낮추시는 분이십니다. 솟은 성을 헐어 땅에 엎으시는 분이십니다. 다시 말하면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분이십니다. 지금 편안하다고 항상 편안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가난하다고 항상 가난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지금 부유하다고 항상 부유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7절에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하게 하시리로다. 여러분 의인이 누구입니까? 앞에서 말씀하셨듯이 어떤 환경과 고난 환난과 박해 고통 속에서 절대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붙잡는 자입니다. 시편 18편 28-3028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29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30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완벽한 평화를 주실 것입니다. 주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영원한 반석이 되어 주십니다. 우리가 현재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 하였으니, 유다를 회복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회복시키시어 우리로 즐거운 노래, 기쁨의 노래, 승리의 노래, 구원의 노래를 부르게 하실 그날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1년 10월 17일 월삭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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