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지난 토요일(10일)은 우리나라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었다. 서울에서 롯데멤버스 회사에 다니는 큰 딸 지혜는 목요일에 와서 가사를 도우고 나와 아내는 마트에 가서 제사는 안지내지만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기 위해서는 차량으로 움직여야 하기에 어머니 집에 가는 도중에 차에서 매연이 심하게 나왔다. 이런 일이 없었던 터라 불안하여 바로 차 센타에 가서 갔다. 혹 오일 간지가 오래 되어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서다. 그런데 오일을 교체하고 난 이후 카센타 사장은 매연냄새가 나는 것은 인젝터가 이상 있는 것 같다면서 자신은 그것을 고칠 장비가 없다 하면서 다른 곳, (전문적인)을 소개해 주었다. 명절연휴가 이미 시작 된 금요일이어서 걱정이 되었다. 지체하면 주일에 차량 운행을 하지 못할 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아는 공업사 집사님에게 전화 했더니 자신이 잘 아는 전문가가 있다 하여 전화해 보았더니 오늘은 안되니 명절 후에 오라 하였다. 그리고 수리비용은 예단 할 수 없다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제일 안전성이 높다고 생각한 현대자동차 서비스 센타에 가서 고장 난 것을 보여 주고 수리 할 수 있냐 했더니 역시 설 이후에나 가능하고 비용은 200만원 이상 들 것이라고 하여 걱정이 되었다. 너무 비용 부담이 크다고 생각하였기에 주일 전에 수리하고 비용도 절감하는 카 센타를 찾아야 했다. 집에 가다가 인젝터 전문 카센타가 눈에 들어와 그곳에 가서 말을 하니 최소 100만원 이상에 수리하다가 부품이 떨어져 나가면 추가로 하나에 16만원 곱하기 4개였다. 그리고 역시 당장은 수리 되지 않고 추석연휴가 끝난 뒤 오라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생각난 것은 처음 오일 간 곳에서 전문적인 곳이라 소개해준 곳에 전화를 하였다. 그리고 차 상태를 말하고 오늘 중으로 수리 할 수 있느냐 했더니 1시간 안에 수리 할 수 있다는 반가운 소리를 들었던 것이다. 너무 기뻐서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그곳에 가니 율량동 집에서 차로 9분 거리였다. 대표 사장님은 후에 알았지만 나하고 나이가 동갑이었다. 이 분이 얼마나 친절하고 첫인상이 좋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1시간이 좀 지나 차가 수리 되었다. 수리비용은 72만원 이었다.얼마나 감사하고 좋은지, 이제 주일날도 차량을 운행 할 수 있겠구나. 하여 주일날은 차량은 운행 하였는데 문제는 다음 날 월요일 일산에 사는 93세 되시는 장모님에게 인사를 하러 가기 위해 월요일 오전 9시10분 쯤 출발해서 성남에 딸 지혜의 짐 꾸러미( 혼자 있어서 아내가 국과반찬)을 바리바리 싼 것을 내려놓고 내비 따라 가니 서울 한 복판 한강이 있는 강변북로를 따라 서울 시내에 진입하다보니 한강을 따라 구경하다 보니 참 오랜 만에 보는 한 강 강물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듯 했다. 일산에 도착해보니 오후1시40분이었다. 장모님과 처남과 함게 설령탕 집에 가서 오랜 만에 설렁탕을 먹고 장모님 집에 들어왔다. 몸이 불편한 장모님이지만 허리 아픈 것 빼고는 정신건강이나 사고는 사위나 딸하고 다름없이 소통에는 지장이 없다. 결혼 할 때나 90이 넘은 고령인 지금이나 목소리는 이미자처럼 쩌렁쩌렁 하시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하지만 둘째 처형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오래 오래 사셔야 한다고 말씀 하시지만 장모님은 힘들다고 하신다, 자식 된 도리로써 누구든지 어머님이 오래 사셔야 한다는 마음은 똑 같을 것이다. 나는 이 때다 싶어 대화에 끼어들었다. 물론 오래 사셔야 하겠지만 이제는 장모님도 교회 다니셨으니 이 땅의 소망을 갖기 보다는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장모님에게 말씀드리면서 천국은 고통도 아픔도 없고 이별도 없는 영원히 행복한 나라라고 말씀을 드렸다. 천국에 대한 확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끝까지 잡아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면서 천주교회에 다닌 다고 하는 (사실은 거의 나가지 않음) 둘째 처형님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되고 말았다. 1시간 정도 복음에 대해 말하면서 처형님! 천국과 지옥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나중에 후회 마시고 꼭 교회 나가시라 말씀드리고 은평구 홍은동까지 차로 바래다 드렸다. 둘째 동서는 나보다 1살 위인데 후두암 수술을 받아서 말을 하지 못하고 신경이 예민하여 사람들을 일절 만나지 않고 집에서 처형이 매식사를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청주를 향하여 달렸다. 청주IC를 지나 고속터미날 도착 5분 전 하복대에서 신호등에 걸려 있었는데 갑자기 석유 냄새가 차안을 진동했다. 이게 무슨 냄새지, 석유 냄새였다. 겁이 덜컥 났다. 그래서 불안한 나머지 좌회전 틀어서 충북 선거관리위원 건물 부근에 차를 정차하고 차 아래를 보니 기름이 새는 게 아닌가? 삼성화재에 전화해서 레카 차를 이용하여 아는 공업사에 맡기고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오니 저녁 9시30분이 되었다. 집에 와서 생각하니 아찔하다 싶었다. 택시기사가 오면서 나보고 운이 좋다 하면서 만약에 고속도로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으면 어떻게 되었을 까 생각하니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오늘 하루 장모님하고 처형님에게 복음을 확실하게 전하고 온 덕에 하나님께서 이러한 위기를 넘기게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한 하루였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 이었다
시편121:1-2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 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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