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벧엘 교회 성도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경인년 한 해가 어느 덧 역사 속에 흘러가고 희망찬 2011년 신묘년 새해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적 으 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국내적으로는 벤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선수의 사상최초로 피겨스케이트 부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서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국가브랜드를 향상 시켰고, 국민들에게는 희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하지만 3월 26일 북한의 천안함 피격으로 국민은 울분을 삼켜야 했습니다. 꽃다운 우리의 젊은이들이 고국과 가정을 뒤로한 채 40명이 목숨을 잃었고, 6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천안함 사태가 잊어지기고 전에 북한은 이번에 11월 23일 평온한 섬마을에 무차별 폭격을 가해 폐허로 만들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도 모자라, 전쟁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우리 국민들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숙한 시민정신은 이번에 1박 2일 동안의 G20 정상회담을 통해 발휘되었습니다. 시민들 스스로 홀짝 자가용제를 운영하고, 경제적 손실을 감안하고 가게 문을 닫아 질서를 유지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대통령이 세계유수의 나라들과 함께 경제를 주도적으로 논의하고 회의를 주재하는 의장국이 되었다고 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줍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변방의 나라가 아닌 글로벌 시대의 세계 중심국가로 우뚝 서 있습니다.
그렇지만, 연말 예산안 통과로 인한 난장판 국회, 타협 없는 국회를 보면서 정치인의 의식변화가 국민의식을 따라오지 못함을 봅니다. 정치 선진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더군다나 국민들은 예상할 수 없는 북한정권의 호전성에 불안해하는데도, 일촉즉발의 위기 앞에서 여야가 진보와 보수가 하나 되지 못하고, 당리 당략에 휩쓸려 국가 안보나, 국민의 마음과 동떨어진 구태의연한 행위들이 우리를 실망케 합니다. 세계가 금융위기 속에서 아직도 휘청거리는 선진 국가들의 소식을 듣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올해 무역수출 7위를 달성할 거라는 기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국외적으로는 지난 1월 12일 아이티 지진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지구촌에 기상이변으로 지진 기근 홍수 폭설과 폭염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가난과 굶주림 질병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티 지진으로 최근 보도에 의하면 콜레라가 창궐하여, 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전염병으로 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또한 8월5일 칠레 산호세 광산의 붕괴로 69일간의 혈투속에 기적으로 33명이 목숨을 건졌고, 파키스탄은 국토의 5/1이 잠겼다 조류인플루엔자 광우병, 신종플루, 구제역등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냉전이 종식된 이후 신 냉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국가간의 첨예한 이익이 대립되는 형국이 연출되면서, 우리나라는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인 새뮤얼 헌팅턴은 그의 책 <문명의충돌>에서 중국이 패권국으로 떠오르면서 세계대전이 시작되는데 그 해가 2010년이라고 했습니다. 우연의 일치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그의 예언이 현실화 되는 것 같습니다.
역사는 종말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아니 종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종말의 현상이 다가올수록 우리 그리스도인은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도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줄 모르느냐 말씀 하셨습니다. 어렵고 힘들지 않았던 때가 없었지만 2011년은 우리에게 어떤 해가 될 지 예측하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번영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일입니다.
새해가 되었다고 해서 특별히 주변사항이 나아진 것은 없습니다. 태양은 여전히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해가 되면 새로운 각오를 다짐합니다. 지난해보다 더 나은 삶을 계획하고 도전합니다. 새로운 꿈과 목표를 세웁니다. 그래서 새해는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됩니다. 비록 우리의 삶이 고단하고 힘들어도 새해에는 절망과 한숨을 거두고 미래를 위한 희망의 씨앗을 뿌립시다. 기쁨으로 수확할 것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새해에는 더욱 주님을 가까이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충성하고 헌신합시다. 그리고 서로 뜨겁게 사랑합시다. 그리할 때 이 대한민국을 주님이 지켜 주시고 우리 교회와 우리 가정들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랑합니다. 주안에서 행복하십시오.
2010년 12월 12일 담임목사 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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