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0:13-16 하나님나라와 어린이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릅니다. 5월은 산과 나무는 연푸른 잎으로 물들어 있고 하늘은 눈이 부시도록 청명합니다. 또한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5일은 어린이날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스승의 날 21일은 부부의 날이어서 그렇습니다.
어린이 주일은 1856년 미국 메사추세츠 주의 레오날드 목사가 교회에서 어린이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날에는 교회주변을 꽃으로 장식을 하고 어린이들에게 꽃다발을 선물하였다고 하여 꽃주일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시인 롱펠로우는 “어린이는 인생의 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어린이주일입니다. 저는 이 시간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나라와 어린이” 이런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자녀들을 주님께 안내해야 한다.
막10:13 말씀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들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역할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어렸을 때에는 부모에 대한 신뢰가 아이들에게는 절대적입니다. 아직 선과 악이 무엇인지 분별하기 어려운 때에 부모의 역할이 막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호박순이나 식물의 순이 올라갈 때 대를 잘 세워 주면 잘 올라가듯이 말입니다. 그것도 어렸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와 있는 어머니들은 대단히 자녀교육을 잘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나라 부모님들이 자녀교육이 대단 합니다. 한 때 오바마 대통령이 때마다 우리나라의 자녀교육열에 대하여 칭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교육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기 보다는 부모님들의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대단함을 이야기 한 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대한민국의 자녀 교육열은 세계최고수준입니다. 물론 이러한 자녀 교육열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나친 자녀교육으로 인한 무한 경쟁의 병폐가 오늘 날 학교 폭력으로 나타날 뿐 아니라 이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주지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자녀들을 자기들 멋대로, 마음대로 행동하도록 방치하는 삶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 자신의 자녀들을 예수님께 데려온 어머니처럼 자녀들을 예수님 안에서 생활하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세속에 물들기 전에 하나님 말씀 속에서 자라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부모가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공부나 학원이나 도장에 가는 것보다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드리는 일이 우선임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에 대한 교육에 관심 갖는 것만큼이나 여러분의 자녀들에 대한 영혼구원에 대해서 관심과 사랑을 보이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미국에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말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매일 성경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매일 성경을 읽으라. 인생의 위기가 닥칠 때 더욱 열심히 성경을 읽으라. 네 삶의 기준을 하나님 말씀에 두고 살아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신명기 4장 10절에 “네가 호렙 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날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나에게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주어 그들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를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라”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님은 나에게 가장 최고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유산으로 주셨습니다.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여러분 ! 이스라엘 백성, 즉 유태인들이 세계를 지배하는 민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데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부모로부터 배웠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교육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로부터 신앙교육을 받습니다. 그들은 신명기 6장 4-5절 말씀을 손목에 매고 이마에 붙이고 암송하고 집 대문 앞에 붙여 놓습니다. 이 “말씀이 들어 있는 상자”를 테필린 (Tefilin) 이라고 합니다. 유대인의 천재교육이 여기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바드 대학에서 유대인들은 왜 천재들이 되는가? 분석결과 테필린 교육, 말씀 암송교육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람의 뇌는 키아즘 구조, 말씀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암송하면 뇌가 반응하여 두뇌가 천재성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유대인의 천재교육의 근간도 바로 테필린 교육 때문입니다. 유대인 어머니들은 반드시 밥상머리에서 이 말씀을 암송하게 하고 하루에 7번 씩 암송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새벽1시 이전에 들어오면 반드시 이 말씀을 암송하고 자도록 합니다.
디모데후서3:15절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2. 주님의 축복을 받도록 하라
예수님의 제자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피곤케 한다고 아이들을 나무랐지만 주님은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하나님 나라가 이런 자의 것 이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당시 여자들과 아이들은 수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무시되었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는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가지시므로 그 당시 잘못된 편견을 깨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피곤하심에도 불구하시고 기쁨으로 아이를 안으시고 안수하시며 축복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축복을 받는 행위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인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가끔 식 신문 기사에 보면 어느 유명 연예인들의 팬 사인회를 갖는 장소에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을 봅니다. 유명정치인들의 집회 장소에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봅니다. 그러면서 그들과 함께 휴대폰으로 인증 샷을 찍기도 합니다. 자신을 유명인들과 같이 놓고 싶은 심리적 욕구가 분출 된 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반면에 유대인들은 자신의 자식이 학교에 입학하는 날이면 아침 일찍 일어나 목에 술을 달린 망토를 걸치게 하고 율법을 낭독하고 랍비에게로 가서 축복의 안수기도를 받게 합니다. 또한 성인식에도 그들은 유대교 회당에 가서 랍비에게 서약을 하고 두루마리 성경을 품에 안고 축복의 기도를 받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에게 축복을 주시는 분이 살아계신 하나님임을 믿기에 인생의 중요한 시기마다 랍비의 축복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아이를 낳아서 교회에 처음 나올 때 주의 종의 축복을 받게 하십시오. 그리고 인생의 중요한 시기마다 항상 하나님의 교회에 와서 주의 종에게 축복을 받으십시오. 생일이 되면 아이의 이름으로 감사헌금을 드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인생의 고비마다 하나님의 축복기도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종에게 축복기도를 받고 자란 자녀들은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곁길로 가지 않습니다. 탈선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청소년들이 얼마나 사탄문화에 물들여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청소년들은 음란문화와 사탄문화에 무방비 한 채로 노출되어 사탄의 밥이 되어 그들의 영혼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경건한 신앙으로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절대로 그런 곳에 빠지지 않습니다. 하나님 신앙 속에서 자라도록 하는 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창세기 48장에 보면 야곱이 12아들에게 마지막 축복의 기도를 해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9절에 보면 야곱이 요셉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을 이끌어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16절에 보면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면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 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행복한 자녀를 만드는 비결이라는 글이 있는데 첫 번 째 가 날마다 자녀의 머리위에 손을 얹고 축복해 주어라. 둘째는 날마다 엄마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셋째는 자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인간을 축복하시며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지만 사탄마귀는 인간을 멸망의 길로 인도합니다. 주님은 어린아이를 품에 안으시고 그들을 안수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 먼저는 여러분의 가정에서 자녀들을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말로써 내가 너를 사랑한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축복의 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아이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받는 축복의 사람이 됩니다.
3. 순수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15절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하나님 나라를 받들지 않는 자란 무슨 뜻입니까? 영어 성경에 보니까 “ 받아들인다” “영접한다” 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는 스펀지와 같습니다. 마치 아무것도 그리지 않는 하얀 도화지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그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어린 아이의 마음은 깨끗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미소 속에서 평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갓난아이들은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엄마의 젓이면 충분합니다.베드로전서 2장 2절에 “갓난아이들과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말씀과 같습니다.
미국의 종교 심리학자 보너 박사를 통해 성공한 크리스천 전문직 종사자 233명에게 언제 예수를 믿게 되었느냐고 질문한 결과 20세 이전이 138명(55%)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어릴수록 복음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그만큼 많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어린 아이들은 겸손합니다. 겸손한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교만한 사람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18장 1-4절에 보면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서 묻기를 천국에서는 누가 큰 자입니까? 그랬더니 주님이 어린아이 하나를 세우시고 말씀하시기를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말씀하시면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이니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특징은 겸손한 모습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사람들이 싫어 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환영합니다. 예수님도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 말씀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어린 아이의 특징은 자신의 부모를 완전히 믿고 따른 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부모를 절대적으로 신뢰합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부모를 더욱 신뢰합니다. 자신의 부모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부모는 모르는 것이 없고 부모님 생각은 절대로 옳고 우리 부모님은 무조건 좋은 사람이고 선한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는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고 복종해야 합니다. 온전히 예수님만 따릅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시기를 내 양은 내 음성을 듣고 나를 따른 다고 했습니다.
요한 계시록 14장에 보면 어린양이신 예수님께서 144000명과 하나님의 산인 시온 산에 서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져 있었는데 하늘에서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큰 우레 소리와도 같은 새 노래를 부르는데 이 노래를 배울 사람은 144000밖에 없는데 이 사람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어린양이 어디든지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말합니다.
여기서 어린양은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세상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세상은 악한 자 에게 속하고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여 있습니다. 세상의 유행과 문화에 젖어들지 않습니다. 크리스챤 부모로써 내 아이에게 좀 더 낳은 환경에서 자라고 좋은 옷과 유명 브랜드의 신발을 사주는 것보다 그들이 바른 신앙으로 자랄 수 있도록 , 우리의 자녀가 하나님을 바로 섬기며 부모를 공경하며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면서 살아가도록 한다면 가정과 사회, 국가에 꼭 필요한 보배가 될 것입니다.
성경주석가 매튜 헨리는 “가장 최고의 유산은 신앙을 상속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잠언 22장 6절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 하리라”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녀들에게 신앙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2020년 5월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자녀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우리자녀들에게 어릴 적부터 그들의 마음과 영혼 속에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녀들을 주님께 데려와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자라도록 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그들의 영혼은 순수하고 겸손하여 주님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진정한 부모의 역할을 다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0년 5월3일 새믿음교회 정영진목사주일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