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ffpffndi 2010. 10. 30. 08:51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청주 신학교 졸업식 격려사

오늘 영광된 졸업을 하심으로 21세기 새로운 사역을 감당하시게 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직장을 다니시면서, 현장에서 주의 사역을 감당하시면서, 가정을 돌보시면서 빽빽한 공부를하시기가 쉽지만은 않으셨을 텐데 모든 과정을 은혜 가운데 다 마치시고 졸업을 하시게 됨을 다시금 축하드리며 그 수고에 깊은 격려의 박수를 쳐드립니다.

누군가가 졸업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마침표'라고 했습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그래서 미국사람들은 졸업식을 'commencement'라고 부릅니다.

'Commencement'는 '시작' 혹은 '출발'의 뜻을 가지므로 졸업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동안 졸업생 여러분들을 말씀과 성령으로 양육하시고 훈련시키신 모든 목사님들은 사역지로 떠나보내는 여러분들을 보시면서 주님이 제자들을 파송하시는 마음과 같으시리라 생각되어집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도의 능력과 말씀의 능력을 가지시고, 세상으로,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나아가셔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심으로 죽어가는 뭇 영혼들을 주님께 인도하셔서 날마다 주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시기를 바라며, 병든 자를 고치며 귀신을 쫓아내심으로 놀라운 능력을 나타내는 주님의 종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또 한편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박해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졸업생 여러분들이 가는 길은 그리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많은 어려움과 환란과 고난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마십시요! 두려워하지 마십시요! 주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능히 이기고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용기와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 여러분들이 이 힘든 주님의 사역을 묵묵히 충성되이 잘 감당하시노라면 우리 주님은 여러분들을 위하여 때를 따라 도우시며 채우시며 축복하시고 영광으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우리나라 목사님들 중에서 가장 존경받는 분 중에 한분이신 옥한흠 목사님은 지난번 주일 설교에서 한국교회를 향한 우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옥 목사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기독교의 본질이 되는 말씀을 교인들이 지겨워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요즘 한국교회는 "단것만 좋아하는 어린아이처럼 기분 좋은 말만 들으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옥 목사는 "교인들이 그저 무엇이나 믿고 구하면 이룬다는 소원성취의 말이나 좋아하고, 예수 믿는 목적이 마치 무병장수에 있는 것처럼 큰소리로 외치고 있다"며 기복신앙과 맘몬주의사상에 물든 한국교회를 비판하시면서 목회자에게 "예수님을 바로 가르쳐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운 이 중요한 때에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이기며 담대히 복음 전파 및 중요한 사역을 감당할, 성령 충만하며 잘 훈련된 사역자 및 목회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바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역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 참으로 주님의 마음에 합한 영적 지도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오늘 영광된 졸업을 하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여러분 나아가시는 앞길에, 사역위에 우리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기적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2010 년 1월 8일